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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몰아쓰는 영화일기
1. 문라이트 '물'의 메타포가 마음에 들었던 영화. 물은 푸르고, 차가우며, 고요하다. 그 속에 머무르는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에 따라 공포스런 존재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아주 쉬이 다룰 수 있는 존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결국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리틀은 어릴 적 후안으로부터 물에 저항하는 법을 배웠으나, 계속해서 연습하지 않은 채 흘러가는 물을 방관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결국 자기 삶의 키를 쥐지 못한 채 휘둘리며 푸르스름하고 고요한 인생을 품어버리게 된 것이다. 영화 중간 주인공이 리틀과 블랙이 아닌 '샤이론'이라는 이름의 시간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물이었다. 그의 피칠된 얼굴을 닦아주었으며, 동시에 안일했던 일상을 살아가던 그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 수 있었던 존재.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