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

_|2017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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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_|2017년 7월 17일

201707011주인아저씨와 마주보고 아침식사를 했다. 샐러드에 먹음직스럽게 구운 베이글을 내주셨다. 아저씨의 음악취향이 묘하다고 생각되었다. 가려고 나오니 어떻게 알고 개가 나와 펄쩍펄쩍 뛰었다. 가까이 가면 얌전히 앉아 고개를 들이민다. 머리를 쓰다듬으면 눈을 끔뻑끔뻑할 뿐이다. 쓰다듬는 것을 멈추면 또 펄쩍펄쩍 뛰어댄다. 갑자기 개의 표정이 어딘가 안쓰러워보였다. 주인아저씨께서 길을 친절히 설명해주셨고, 악수를 하고 나왔다. 2버스를 타고 가다가 생각하는 정원이라는 곳에 내렸다. 분재로 꾸며놓은 정원이었다. 나무의 모습에서 인생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글귀가 분재마다 써져있었다. 공감할 수 있는 것도 공감할 수 없는 것도 있었다.처음엔 과연 나무의 입장에서 분재는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것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