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빛나는 - <건축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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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개론에 관한 비뚤어진 시선 별 생각 없다가 허지웅 씨의 글을 보고 마음이 동해서 씀. 승민의 캐릭터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 영화에서 이제훈과 엄태웅은 같이 기억을 공유하고 있을 뿐 다른 인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허지웅 씨는 96년에 건축학을 전공한 것이 출세지향적인 것마냥 얘기했는데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린가. 그 '컨텍스트'에서 대체 뭘 찾을 수 있단 말이야? 이제훈은 그냥 꼬꼬마 새내기다. 좋고 싫은 건 있지만 그게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자기가 정확히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정도의 스무살. 대체 이제훈의 어디에서 계급적 욕망을 읽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엄태웅은 다르지. 그가 15년간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변화했는지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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