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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정도전 27회 -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탄핵 될 뿐이다
매 회마다 레전드 장면 하나씩 있는데, 이번 회차는 이성계 VS 정몽주 독대 씬이라고 본다. 최영에 이어 또 하나 '믿음의 희생자'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정몽주 임호가 이렇게 묵직한 사극 연기를 하는 배우였던가. 이런 사람한테 맛있구나만 시킨 드라마는 대체 뭐였지. 지난 번 '황산대첩' 이후 예고된 바 처럼, 그 이상을 보여준 개경 시가전의 믿기지 않는 퀄리티. 이 한 편에 모든 걸 쏟아 붓고 다시는 사극을 찍지 않을 것 처럼 다신 없을 고퀄이다. 이런 공성전은 한국 사극 역사상 아마 처음일듯. 다만 굳이 거슬리는 걸 꼽자면, 최영의 수비군과 이성계의 공요군의 복장을, 적어도 니편 내편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는 차이점을 뒀어야 설득력도 있고 보기도 편하지 않았을까. 내가 저기서 싸우는 병졸이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