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영화에서 칼 챙챙 부딪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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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런 모습이 많이 옅어졌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서양 영화에서 검술 묘사란 칼을 서로 같은 라인으로 휘둘러서 칼을 챙챙 부딪치는 것이었는데, 연출가들이 검술에 대해 이해가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당시 참고할 수 있는 것은 충실히 참고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나온 겁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중세-르네상스 검술에 대한 연구는 물론 18세기 검술에 대해서도 연구가 부족했고, 연출가들이 가장 쉽게 참고할 수 있는 것은 군용 세이버 검술이나 스포츠 펜싱 같은 근현대 검술 뿐이었죠. 찌르는 검술이야 에뻬나 플뢰레를 적당히 참고해서 합을 짜면 되고, 베는 검술을 연출하기 위해서 참고한 것이 플로우 드릴입니다. 플로우 드릴(Flow drill)이란 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원래 목적은 자신의 베기가 차단당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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