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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면허 한 장
내가 시그널 바이크의 조정을 위해 특상과에 들렀을 때 본 일이다. 보라색 옷을 입은 청년 하나가 쿠루마 면허시험장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운전면허증 한 장을 내놓으면서, "미안하지만 이 면허가 제대로 발급된 것인지 좀 살펴봐 주게" 하고 그는 마치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질주자와 같이 직원의 입을 쳐다본다. 직원은 청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전산으로 조회해 보고 "이상 없소." 하고 내어 준다. 그는 이상 없다는 말에 기쁜 얼굴로 면허증을 받아서 가슴 깊이 집어 넣고 밖으로 나왔다. 그는 바이크를 타고 얼마를 가더니 경시청 수사1과를 찾아 들어갔다. 품 속에 손을 넣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그 면허증을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인간의 룰에 따라 발급된 면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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