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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 왜 결말을 알면서도 이리도 재미있었을까
허트 로커는 보고 나니까 지쳐서 두 번 보기가 싫었는데, 이 영화는 또 보고싶군요. 빈 라덴 추적에 얽힌, 뭐랄까. 한 인간의 집념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까요. 전 이런 필사적인 인간을 보여주는 작품을 좋아해요. 항상 그랬고, 그래서 더 재미있게 본듯 합니다. 아랍 친구들 미국인들한테 무자비하게 고문당하는거 여지없이 다 보여주는 등 정치적으론 좀 중립적인 시각을 보여주는데다 극적인 요소따위 없이 그냥 평이하게 사실을 고스란히 옆에서 찍은 듯 다 보여주는데 꼭 무슨 다큐멘터리 같더라고요. 딱...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빈 라덴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영웅들에게 바치는 영화." 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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