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 / Rear Window (1954)

멧가비|2014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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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 Rear Window (1954)

이창 / Rear Window (1954)

멧가비|2014년 4월 12일

주인공의 방, 주인공이 훔쳐보는 건너편 아파트의 방 몇 개. 영화의 배경은 그게 전부다. 주인공은 다리에 석고붕대를 감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처지요, 주인공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라곤 애인이랑 일 해주는 아줌마 정도니 마치 소극장 연극을 보는 것 같은 집약적인 규모의 영화다. 집중도는 높아지고 써스펜스는 강화된다. 보는 사람 눈알이 빠지고 입술이 말라 터질 것 같은 긴장과 서스펜스를 쭉쭉 뽑아내는 밀당의 달인 히치콕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걸작. 스릴러계의 간달프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현기증'이나 '싸이코'에 있는 촬영 기교나 연출 트릭같은 것도 없다. '새'처럼 뭔가 구체적인 공포의 대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제임스 스튜어트는 그냥 망원렌즈로 맞은 편 아파트를 훔쳐 볼 뿐이다. 근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