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믿음의 가격 - <모스트 원티드 맨>

Basilisk Station|2018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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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믿음의 가격 - <모스트 원티드 맨>

Basilisk Station|2018년 5월 24일

이영도 씨의 작품을 모두 읽기는 했지만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다. 재미에 비해서 떨어지는 부분이 꽤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 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목 중 하나는 퓨처워커에서 칼이 동료들을 속이고 죄책감이 괴로워하는 장면이다. 칼은 더러운 뒷공작에 개입하고 있었는데 그의 순진무구한 동료들은 칼의 부정을 아무런 의심 없이 믿는다. 그 짦은 대화는 마치 카페에서 자신이 마실 커피를 고르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 그리고 칼은 동료들의 티없는 신뢰에 더욱 괴로워한다. 사람이 버릴 때 가장 괴로워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돈, 지위, 명예는 어떻게든 돌아올 수 있으며 문제가 되는 것은 본인의 불편과 상실감 뿐이다. 하지만 타인의 마음은 다르다. 오해가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