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5 춘천마라톤 풀코스 연습 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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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5 춘천마라톤 풀코스 연습 쉬는 날
어제는 뛸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국 뛰었다. 그러나 5km 지점에서 너무 힘들어 벤치에 앉아 쉬었다. 얼굴과 발바닥이 마치 찜질방에 들어앉아 있는 거 같이 뜨겁다. 다행히 날씨는 흐리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온다. 꿀맛이었다. 다시 일어나야 하는데, 다시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다. 그러나 돌아가야 할 길이 5km나 남았다. 일어나 뛰지 않으면 1시간은 걸어가야 한다. 게다가 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뛰지 않으면 지각이다. 일어났다. 다시 달려야지, 휴, 다리가 너무 무겁다. 도저히 못 뛸 것 같. 젊은 여성이 휙하고 지나간다. 헐~ 따라 뛰었다. 그런데 아무리 빨리 뛰어도 그녀를 따라갈 수 없었다. 뭐지 ?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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