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 King Kong (2005)

멧가비|2014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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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 King Kong (2005)

킹콩 / King Kong (2005)

멧가비|2014년 4월 13일

남자의 로망 중 하나인 거대 괴수. 그 먼 조상격인 대왕 고릴라 영화를 현대의 명장 감독이 재해석한 걸작. 정통과 아류 통틀어 킹콩이 나온 모든 영화 중 가장 완성된 형태의 킹콩을 그린다. 이른바 완전체 고릴라. 라고 나는 생각한다. 유인원, 거대 괴수, 30년대 배경 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안 좋아할 수가 없지. 33년의 원조 킹콩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76년의 킹콩은 처음으로 인간적인 감정을 갖고 로맨스의 주체가 되기도 했지만, 금발의 여자를 납치해다가 물에 씻기고 슬쩍 슬쩍 옷이나 벗기는 발정난 수컷에 더 가까운 묘사라서 다소 불쾌했다.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옷 벗겨서 코에 갖다대고 킁킁대는 놈이 무슨 로맨스야. 그러나 2005년의 킹콩은 공수 완벽, 밸런스를 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