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이고 논리적인 귀결 - <나의 마더>

Basilisk Station|2019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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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이고 논리적인 귀결 - <나의 마더>

Basilisk Station|2019년 8월 3일

SF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의 관점은 사실 잘 모르겠다. 흔히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부르는 이 장르에서 중요한 건 그 재앙의 원인이 아니다. 그래서 그 뒤에 뭘 하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인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서 아무 상관도 없다는 건 아니다. 그냥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고 퉁치고 뒤의 이야기를 그릴 수도 있지만. 대재앙의 원인이 뒷이야기의 동력을 만들 수도 있다. 이 작품은 후자에 속한다. 먼저 이 작품의 훌륭한 점에 대해서 짚고 시작하고 싶다. 이 영화는 주제와 이야기의 관계가 긴밀하며 논리적이다. 그리고 반전을 다루는 많은 영화에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반전으로 인해 앞선 전개에서의 의문점이 모두 해소된다는 점에서 아주 모범적이다. 마지막 조각을 놓는 순간 전체 그림의 구멍도 사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