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스튜디오 찝찔한|2014년 12월 7일
Posts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스튜디오 찝찔한|2014년 12월 7일

글래디에이터 시절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시대의 상황을 빌어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관심이 있어보여요. 생각해보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찍은 역사 영화들은 일관성이 있었죠. 막시무스는 황제의 유지를 받들어 로마를 공화정으로 되돌리길 바랐고, 발리앙은 당시 사람들이면 보편적이었을 법한 교조적인 가치관을 내다 버리고 사해평등주의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아예 존 왕의 압제와 폭정에 맞서 싸우는 민주투사처럼 보이기까지 하고. 최근작에 가까울 수록 스콧 감독의 표현의 강도는 점점 강력해졌어요. 사실 전 스콧 감독이 역사적 배경을 무시하고 현대적 영웅상 혹은 가치관을 너무 주입하는 것 아닌가 싶었죠. 킹덤 오브 헤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