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왕관을 벗으니 김조광수는 가장 사람다운 사람이었다

몽상(夢想)|2015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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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왕관을 벗으니 김조광수는 가장 사람다운 사람이었다

감독의 왕관을 벗으니 김조광수는 가장 사람다운 사람이었다

몽상(夢想)|2015년 6월 17일

영화 + GV0613 @인디스페이스음악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한 계수정씨의 건반 사운드가 크게 한 몫 했던 것 같다. 결혼식 씬에서의 연출과 사운드가 94분의 영화 전부를 빛냈다고 단언한다. 호평을 받든 아니든 주제가 주제다보니 끝까지 안보겠다는 사람들을 굳이 설득하고 싶은 맘은 없지만. 이 영화는 결혼을 앞둔 지극히 현실적인 두 사람의 이야기다. 같은 옷을 입고 방바닥에 앉아 빨래를 개며 인터뷰를 하는 그들의 모습은 평범하다못해 궁상이다. 그렇지만 모든 걸 아주 당연하고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두 사람이 마주한 진지한 고민들에 있다. 감독 김조광수는 한마디로 멋있게 사는 사람이다. 적어도 무언가를 망설이다 후회하는 미련한 사람이 아니다. 한번 마음을 먹으면 그 과정이 지옥이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