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덕후의 한탄

일도 이도 아닌 삼|2016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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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덕후의 한탄

일도 이도 아닌 삼|2016년 3월 27일

요즘은 나이가 좀 되는 커뮤니티 멤버를 아재라고 부르더라. 내가 어렸을 때는 영감 또는 화석, 이렇게 불렀는데... 아무튼 그때 영감님들이 자신들의 옛날 덕질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줄줄 읊어대는 모습을 보며 '덕질 길게한게 자랑이냐'고 생각했다. 그들에 대해 아무 악감정이 없었고 친한 사이였기도 해서 그저 모르는 이야기로 주제가 이어지는게 불만일 따름이었고. 그리고 강산이 변할만한 세월이 흘렀다. TV에서 'ㅇㅇㅇ씨가 타계하셨습니다.' 하는 뉴스를 보면 내가 아는 사람인 경우가 많게 되었고 주변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내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덕계德界에 여러 변화를 보게 되었다. 분명 오덕토크를 하는 친구들인데 원기옥이 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내 어린 시절을 책임져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