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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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Wonder Woman, 2017) - 스포일러 주의

원더 우먼(Wonder Woman, 2017) - 스포일러 주의

being nice to me|2017년 6월 2일

망조가 단단히 든 DC확장 유니버스(DCEU)의 희망인 원더 우먼을 어제 봤습니다. 그 전에 예습(?)삼아 린다 카터판 원더 우먼도 몇편 봤지요. 아무튼 괴랄한 결과물만 뽑던 DCEU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영화가 나온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맨 오브 스틸이 생각나더군요. 거기서도 슈퍼맨은 최종보스인 조드에게서 "너는 지구인들 입장에선 이방인인데 그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나?" 라는 질문을 받죠. 그리고 영화 전체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고. 그와 비슷하게 원더 우먼에서도 최종보스는 다이애나(원더 우먼)에게 "인류는 저렇게나 쓰레기인데 우리가 그들 편에 설 이유가 없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게되고, 그에대한 답을 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구요. 결국 둘 다 주

원더우먼 Wonder Woman (2017)

원더우먼 Wonder Woman (2017)

멧가비|2017년 6월 2일

아름답다. 의존을 거부하는 걸 넘어 의존이라는 개념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 강한 여성들이, 그것도 떼로 나온다. 두려움이라곤 한 점 찾아볼 수 없는 여전사들이 구식 무기를 들고 돌격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전사면 그냥 전사지 여전사가 어딨겠냐마는, 나는 여기에 반드시 여전사라는 단서를 붙여야겠다. 더 멋지니까. 여자 관객들이 [300]을 볼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다이애나가 첫 승리를 거둔 시가전은 울컥할 정도로 아름답다. 여성성을 어필하지 않는 그 우악스러운 주먹질 발길질이 이토록 감동적으로 아름다운 건 왜일까,라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다. 탐미주의를 자극하는 액션 시퀀스라니. 슬로 모션의 남발도 거슬리지 않는다. 그리스 신화 아테나의 현신(現身)이 저렇지 않을까 하게 되는 느낌.

원더우먼-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원더우먼-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꿈꾸는드래곤의 레어|2017년 5월 31일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짜도 별수없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디시의 구세주! 로튼 토마토 96퍼!! 메타 77점!!! 갓영화 나가신다!!! 흐아아앙 이거 봐야해!!! 디시에서 드디어 해냈구나!! 헐 재미없자나?.......................... 지금 굉장히 허탈합니다. 디시에서 제대로된 영화를 마침내 만들었는데 그게 너무 재미가 없어.... 미리 말해둘것은 이 영화는 그동안 DCEU에서 내밀었던 어떤 영화보다도 잘 만든 영화입니다. 중간중간 템포 징하게 끊어먹던 맨오브 스틸이나 영화같지도 않던 뱃대슈, 수스쿼에 비하면 명작중에 명작입니다. 근데 재미가 없었을 뿐이죠. 일단 초중반부 드라마가 너무너무 지루합니다. 기껏 그나마 좋은 크리스 파인과 갤 가돗의 캐미가 이 드라마

원더우먼 - 드디어 찾은 DC WAY

원더우먼 - 드디어 찾은 DC WAY

eggry.lab|2017년 5월 31일

'원더우먼'에 대한 얘기는 '원더우먼'만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DCEU는 그동안 상업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내용이나 평론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고, 어디까지나 요행적인 흥행에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필살기'저스티스 리그'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여태까지 도전자들은 모두 좋은 평판을 남기지 못 했고 이번 도전자인 '원더우먼'은 그만큼 적지 않은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맡는 게 원더우먼이라니? 오늘날 원더우먼은 오랜 해석과 역사를 통해서 발전하기는 했지만(그렇긴 해도 태생 때문에 UN 여권 홍보대사 선정은 여전히 논란을 낳았습니다.) 그 태생은 다분히 여성상품화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아마존의 여전사라는 설정이나 패션은 과연 고전적 아메리칸 코믹스의 틀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