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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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파고의 승리가 너무나도 기쁩니다
진정한 인류의 참교육자 알파고와 공돌이들이 동양인, 문돌이, 바둑빠의 오만과 환상을 산산히 깨부셔준 것 같아서요. 솔직히 수많은 바둑인, 아시아인, 인문학자들은 바둑이 언제나 인간의 영역이고 또 그래야만 한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바둑의 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느니, 인간적 통찰력이 없으면 못 둔다느니, 그들이 앵무새처럼 외치는 말들이었죠. 그런 식으로 어떻게든 바둑만은 인간만의 퓨어한 무언가로 남겨두고 싶다는 집착과 강박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아무리 기보가 우주의 원자수보다 많다한들 결국 궁극적으로는 '유한개' 로 귀결되는 것이 바둑의 본질. 설령 그것을 기계가 근시일에 완전히 정복하지는 못할지라도, '인간보다 유리한' 수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