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한다! "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브이 포 벤데타를 어제 오늘 하여 두 번에 걸쳐 보게 되었다. 꽤나 소름끼치는 가면을 쓰고 정의를 위해, 그리고 영화 속 3차 세계대전 이후 개인의 존엄과 자유가 말살당한 영국의 현실에 맞서기 위해 약 20년 간 치밀한 계획을 세운 브이는 영화 내내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영화 속에는 우리의 미래 모습이라곤 믿기지 않는 여러 모습들이 나온다.죄수들을 상대로 한 생체 실험, 게이, 레즈비언과 같은 호모들을 수용소로 데려가는 장면, 수용소에서 자신들의 신념과 어긋나는 이들은 모두 살해하거나 고문을 하여 자신들의 편으로 다시 만드는 장면,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통금, 지하철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