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늘이 참 맑고, 날씨도 좋은 하루였죠? ㅎ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동묘 앞에 있는 구제상권, 벼룩시장에 다녀오기로 정했습니다. 날씨는 뭐 예전같이 더웠지만...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이걸 놓치면 재미가 없지요! 6호선 동묘앞 역 4번출구로 올라오니 사람들이 아주 장사진을 이룹니다. 시간은 사람이 더워서 훅훅 찐다는 오후 2시, 이젠 누구를 끝장내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것 같아! 4번출구 계단을 오를 때부터 이미 몸은 육수의 비를 쏟아냅니다. 시장 가는 길도 왜 이리 구경 나온 사람들이 많은지... 님들 덥지도 않으셈여? 스쳐지나가는 아저씨들마다 시큼한 땀내... 암내를 풍기면서 갑니다. 그걸로 아 진짜 여름은 여름이구나 하고 실감하게 됩니다. 호나우딩요? 뭐?! 안정환이라고!?!?! 으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