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학로에 다녀오다가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에 들르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를 방문하게 된 것은 AI(조류독감) 때문이었다. 서울까지 확산된 AI로 인해 성수대교 인근의 한강자전거도로 구간이 폐쇄된 것이다. 할 수 없이 청구아파트나들목을 지나서 성동교를 건너는 루트로 변경해야만 했다. 대학로로 향할 때에는 몰랐는데 돌아오는 길에 서울숲 인근에서 눈에 띄는 거리를 발견했다. 도로 양옆으로 컨테이너를 개조한 듯한 아기자기한 상점이 늘어섰고 이곳의 마스코트인 것처럼 보이는 귀여운 팬더가 붉은 목도리를 하고 있고 건물 너머로는 고가아파트 갤러리아포레가 보인다. 언더스탠드 에비뉴는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