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라도 가지 않는 이상 올해 마지막 벚꽃 구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찾아보기로는 반곡역의 벚꽃은 다른 곳보다 다소 개화가 늦다고 하는데, 개체차도 있겠지만 내륙에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 듯. 근 6년만의 방문이었다. 다시 찾아간 이곳은, 바뀌지 않은 건 역 건물이나 그 주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전의 포스팅과는 너무도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인근의 원주 혁신도시 조성이 거의 완료되어 있었던 것. 각종 공공기관 건물도 들어서 있었다. 반곡역에서 살짝 내려가서 찍은 사진. 멀리 높은 건물이 보인다. 공공기관과 배후 아파트 단지들이 늘어서 있는 계획도시다. 반대쪽으로. 약간 고지대에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역사가 보인다. 이런 연유로 반곡역에는 다시 열차가 서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