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전주와 부여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전주 한옥마을은 몇 년 전 방문에 좋은 기억이 많아 다시 들렀는데 아쉬움만 담고 돌아왔다. 거리에 특색있는 찻집들은 없어지고 문어꼬치와 츄러스 가게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있고, 가게가 없는 조용한 골목들도 많이 사라져 있었다. 인사동을 닮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점심으로 베테랑칼국수만 먹고, 저녁은 한옥마을에서 먹지 않고 전주 신도시 쪽에서 그냥 먹었다. 다음날 아침은 벼르고 있던 신뱅이에 가서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을 먹고 김치도 종류별로 사서 부여로 출발~! 부여는... 숙성한우집에 가서 와 이 고기 특이하다며 구워먹은 기억밖에 아니 나네. 아, 롯데리조트는 깔끔하고 좋은데 그 앞에 롯데아울렛은 왜 이리 초라하게 안 만드니만 못하게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