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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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osts맨 프롬 UNCLE, 2015
가이 리치가 한참 여러가지 시도해보던 시절. 그래봤자 불과 5년여전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나 처럼 자신의 과거작들보다는 좀 덜 화려하고, 상업성과 타성에 젖어있던 시리즈나 에 비해서는 좀 더 자기 색깔을 낸. 그래서 나쁘게 말하면 어중간해보이고, 좋게 말하면 정도를 지킨 것처럼 보이는 영화. 개인적으로 나는 좋았다. 감독의 최근작인 이 그러했던 것처럼, 특유의 그 질감이 좋은 영화다. 가이 리치와 비슷한 무리로 묶을 수 있을 매튜 본의 액션이 좀 더 화려한 편이라면, 이 영화의 액션은 다소 정적이되 그 여유로운 느낌 자체가 인상적임. 미국과 소련을 대표하는 첩보요원 하나
세상을 바꾼 변호인 - 극적 긴장감 부족, 밋밋해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로펌 입사를 꿈꾸던 루스(펠리시티 존스 분)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좌절한 뒤 대학 교수가 됩니다. 성차별에 주목하던 루스는 미혼 남성이라는 이유로 어머니 간병에 대한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한 찰스(크리스 멀키 분)의 변론을 맡습니다. 법률이 규정한 성 차별에 도전 여성 감독 미미 레더의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여성 법률가 루스 긴즈버그의 실화를 묘사합니다. 원제 ‘On the Basis of Sex’에서 드러나듯 루스는 남녀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미국 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려 합니다. 출발점은 남성에 대한 법적 차별 해소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여성에 대한 법적 차별 해소를 목적으로 합니다. 타이틀 시퀀스는 1950년대를
세상을 바꾼 변호인 - 메세지에 집중하되, 영화라는 사실을 잊지 않다
솔직히 이 영화는 좀 미묘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 말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제가 그 작품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말이죠. 결국 이 영화 역시 그냥 건너뛸까 했는데, 이래저래 이 영화는 한 번 보고 판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지점들이 몇 가지 있다 보니 그냥 건너뛰기에는 너무 아까운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고른 두 가지 이유중 하나는 역시나 이 작품 이전에 개봉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이 정말 궁금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 연방 대법관의 이야기를 하는 다큐멘터리인 동시에, 차별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세상을 바꾼 변호인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연방대법관이자 최근 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 넓게 알려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 소재 영화. 실제 그녀가 갖고 있는 포지션이나 역사에 남을 의의 같은 걸 고려해보면, 페미니즘에 대한 영화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원론적 페미니즘이 그러하듯, 모든 소외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성별과 인종을 떠나서 결국 인간에 대한 응원이지 않나. 이 영화는 페미니즘에만 머물지 않고 모든 인간이 응당 누려야할 어떤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남자로 가득찬 하버드 로스쿨 한 가운데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멋지게 시각화하며 시작하는 영화다. 방법론에서는 스필버그의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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