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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40k 1. 소개(1)

◀ Ashura City ▶|2021년 6월 3일

"한 개인이 전장을 구제하리라 믿는 것은 무지의 소산이다. 한 명의 영웅이 전쟁을 이기는 것이 아니다. 오직 화력과 군세, 전략과 전술만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커미사르 야릭 수 백의 보병이 참호에서 일제 사격을 하는 동안 양 옆에서는 초중전차를 위시한 수 십 대의 전차들이 먼지를 날리며 달려나갑니다. 찢어지는 굉음과 함께 적진을 향해 포격을 가하는 아군의 폭격기가 하늘을 수놓는 동안 지축을 흔드는 진동과 함께 타이탄들이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퍼시픽 림..은 일단 타이타니쿠스에 맡기기로 하고, 여튼 설정과 소설에서만 봤던 이 놀라운 장관이 바로 에픽의 일상입니다. 내가 워해머 40k 세계관을 좋아한다. 탱크를 좋아

킬 팀 소회2: 모델링의 즐거움

◀ Ashura City ▶|2021년 5월 2일

킬 팀이 제게 각별한 다른 이유는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모델 한 개 한 개에 정성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점과 연결하여 모델링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오래 전부터 제 블로그를 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페인팅이나 모델링보다 게이밍에서 즐거움을 찾는 편이었습니다. 워해머 판타지 시절부터 아미의 대부분을 3색 도색으로 칠하는 등 규정만 간신히 준수할 정도로 턱걸이했습니다. 대신 그 여력으로 이런저런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돌면서 최적의 조합이나 전략을 찾고, 직접 게임에서 이를 돌려보는 것이 제 워해머 라이프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워해머 언더월

킬 팀 소회 1: 붉은 헬멧단

◀ Ashura City ▶|2021년 4월 14일

첫 워해머 미니어처를 조립하고 붓을 잡고 페인트를 떡칠한지 어느덧 올해로 25년. 인생의 대부분을 워해머에 매료되어 보내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고민하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 해답을 준 GW의 게임은 워해머 40k: 킬 팀이었습니다. 사실 워해머 판타지 이후로 GW에게 대단한 게임적 완성도나 정교한 전략의 재현 가능성 등을 기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허나 제가 사랑하는 세계관에서 열심히 페인팅한 자식 같은 미니어처들이 테이블에서 뛰어 노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강아지 산책시키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제게 킬 팀은 가장 이상적인 게임이었습니다. 40k 세계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모델 하나 하나가 전부 역할이 있습니다. 거기에 캠페인에 들어가면

Darkness in the Blood 리뷰 (下)

◀ Ashura City ▶|2020년 4월 2일

어제에 이어 피 속의 어둠 리뷰 두 번째 편입니다. 메피스톤의 활약으로 크리스를 제거하고 도미넌스 호를 수복한 단테와 블러드 엔젤. 하지만 메피스톤의 폭주와 면역인 줄로만 알았던 프라이머리스에게 발현된 블랙 레이지로 인해 단테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또 다른 프라이머리스 마린인 제 3 중대장 안타르고Antargo는 부하들의 상실에 당혹스러워하지만, 단테는 그래도 덕분에 프라이머리스도 우리와 같은 형제로 밝혀진 것이라고 언급함과 동시에 이 원인을 속히 밝혀야 한다며, 이것이 악마의 영향력으로 인한 결과인지 메피스톤의 알 수 없는 힘의 결과인지 의문을 갖습니다. 그리하여 단테는 메피스톤을 보러 갑니다. 폭주 후 전투 불능 상태가 된 메피스톤은 현재 성당요새원의 사서부의 가장 깊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