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원래 란도너스 서울 200km 코스를 돌아보려고 했다. 그런데 비가 후두둑 -.-;;;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내가 예민한 건지 응당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자전거 탈 때마다 뭔가 아쉬운 점이 조금씩 있다. 오늘 역시 종일 여러 가지 작업을 했는데 덕분에 미관상 크게 개선됐고(남이 봤을 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 브레이크 제동력이 좋아지게 장력을 더 올렸다. 그런데 브레이크 장력을 조절하다 보니 뒤쪽 휠셋에 림 정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ㅠㅠ 휠 트루잉 스탠드는커녕 스포크 렌치도 없는 상황에서 외발 스탠드에 걸고 몽키 스패너로 니플 살살 돌려서 대충 정렬했다. 완벽하진 않은데 브레이크는 원활하게 작동하는 듯. 시험 주행을 해봐야 하는데 비가 세차게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