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예고편을 봤을 때는 '마블산 스파이더맨'이란 인상뿐이었는데, 이번 2번째는 확실히 매력적이네요. 어서 빨리 슈퍼파워로 활약해서 아이언맨처럼 되고 싶어하는 '사춘기 소년'과 의욕만 앞서다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어른'의 구도가 정말 절묘합니다. "이 수트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라는 스파이더맨에게 아이언맨이 날리는 "수트가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넌 가질 자격이 없어"라는 대답은,아이언맨 영화 1~3편을 관통하는 주제로서 히어로의 자격에 대한 깊은 무게감을 알려주죠."네가 더 좋아졌으면 했어"라는 대사에서 전해지는 안타까움이 스파이더맨에 대한 애정을 전해주고요.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루키와 그를 지도하는 멘토의 이야기.뻔하겠지만 그래서 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