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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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유연석의 '은밀한 유혹'을 보고..
영화를 본 게 아니라 ‘지푸라기 여자’라는 전 세계를 뒤흔든 베스트셀러 소설을 우라까이해서 만든 한국 드라마의 1시간 50분짜리 요약본을 본 느낌이다. 차라리 16부작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영화 하던 사람이 대박 난 한류 드라마 느낌으로 따라 만든 것 같다. 각색이 총체적으로 어설퍼서 이야기는 당연히 말이 안 되고 배우들이 뭘 해도 웃음이 나왔다. 임수정이 장기 훈수 둘 때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이경영이 피아노 칠 때가 압권이었다. 다른 배우는 몰라도 거의 모든 한국 영화에 출연해 무게감을 잡아주는 걸로 유명한 이경영까지 웃겨 보인다는 건 정말 심각한 거다. 그 바람에 원래 코믹 파트 담당인 박철민이랑 도희만 멀쩡해 보였다. 박철민은 딱히 한 것도 없는데 본의 아니게 씬스틸러가 됐다.

<은밀한 유혹> 긴장감 늦출 수 없었던 범죄 멜로
'지푸라기 여자'라는 프랑스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관람 내내 짜임새있게 와닿았던 연유는 이 때문인 듯싶다.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에 걸맞게 초반부터 끝마칠 때까지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굳이 비슷한 류의 영화를 떠올리자면, 지난해 개봉한 '나를 찾아줘'나 아주 예전 영화 '적과의 동침' 따위가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제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 해도 중간 중간 지루하거나 졸릴 만한 요소가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만큼은 그렇지가 않았다. 물론 전혀 기대를 하지 않은 데다, 이 영화와 관련한 사전 정보에 대해, 심지어 장르조차, 전혀 모른 채 관람한 결과일런지도 모른다. 마카오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사를 차린 유지연(임수정), 그녀는 동업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 빚마저 잔뜩 떠안은 채 사채

악의 연대기 & 약장수
특급 승진을 앞둔 최반장(손현주)은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최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한다. 이튿날 아침, 최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공개되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에 불안감을 느낀다. 최반장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재구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한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며 경찰서에 나타나는데… “내가 죽인 시체가 다시 내 눈 앞에 나타났다” “진짜는 지금부터야. 네가 어떤 놈인지 왜 그랬는지 내가 알아야 되겠어” “제가 죽였습니다. 최반장님을 불러주세요
![[영화리뷰] 약장수 - 반전은 없지만 주변을 돌아보게되는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5/04/28/e0041802_553f9f2c04aa1.jpg)
[영화리뷰] 약장수 - 반전은 없지만 주변을 돌아보게되는 영화
“세상 어떤 자식이 매일 엄마한테 노래 불러주고 재롱 떨어줘?” 대리운전, 일용직 등을 전전하던 일범에게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는 번번이 그의 발목을 잡는 족쇄다.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어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한 일범은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다. 그런 그에게 홍보관 점장 철중은 “우리가 자식보다 낫다”며 당장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목숨 걸고 팔라 한다. 그의 말처럼 오히려 즐거워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일범 역시 보람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러던 중, 자랑스런 검사 아들을 뒀지만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홀로 외로이 노년을 보내던 옥님이 홍보관을 찾아와 일범을 만나게 되는데…줄거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난 영화를 보기전에 예고편만 보고도 '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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