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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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2, 2004

DID U MISS ME ?|2021년 8월 19일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액션과 피터 파커로서의 드라마 모두 잡아버린 전설적 속편. 그 안에서도 굳이 따지면 스파이더맨 보다는 피터 파커에 대한 이야기를 풍부하게 풀어낸 작품. 21세기 최고의 수퍼히어로 장르 영화를 꼽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 등을 언급 하겠지만, 나에게는 적어도 아직까진 이 영화가 1순위다. 영화, 그것도 수퍼히어로 장르처럼 주인공의 정체성과 그에 대한 내적 갈등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화에서,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고 또 끝을 맺는 영화들을 그리 좋게 보지 만은 않는 편이다. 너무 편리하고 너무 쉽잖아, 시나 소설도 아니고 영화라는 시각 매체에서 주인공의 현재 심리와 목표 등을 그 스스로의 목소리로 내뿜어내는 건. 그러나 이 영

awesome trailer mix vol.1

DID U MISS ME ?|2019년 1월 28일

예고편을 진짜 좋아한다. 어떤 특정 영화의 예고편 뿐만 아니라, 그냥 예고편이라는 매체와 그 형식을 좋아한다. 영화 본편이 소설이라면 예고편은 시다. 본질적으로는 마케팅에 의해, 마케팅 때문에 만들어지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예고편들이 또 있기 마련.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예고편들 몇 가지를 추려봤다. 살면서 최초로, 예고편을 엄청나게 돌려보게 된 계기가 된 영화. 샘 레이미의 야 내게 있어 올타임 레전드고,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애정도 크다. 허나 그 모든 걸 떠나서 예고편이 진짜 쩔어줬다. 특히 웅장한 트레일러 뮤직을 선호하는 내게 있어, 이 예고편 말미에 터져나오는 음악과 영상의 조화는 그야말로 대 파티. 진짜 끝내주는 예고편이다.

<스파이더맨2> : 메리 제인 포스터와 스쿠터

<스파이더맨2> : 메리 제인 포스터와 스쿠터

DID U MISS ME ?|2017년 9월 20일

샘 레이미의 가 여태 나온 수퍼히어로 영화들 중에서 최고인 이유는, 영리하게 잘 짜인 합의 액션 시퀀스 설계 때문만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을 미장센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데에 있다. 큰 책임에 눌려 짝사랑하는 여자의 연극 공연을 보지도 못한채 부서진 스쿠터를 질질 끌고 가는 쇼트. 대사나 눈물이 없어서 좋았고,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반복 강조의 미장센도 오히려 과하게 느껴져 더 좋았다. 쓸쓸하고 착잡했다. 영화란 진짜 멋진 것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2(Spider-Man 2.2004)

[영화] 스파이더맨 2(Spider-Man 2.2004)

뿌리의 이글루스|2012년 8월 19일

2004년에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든 작품. 스파이더맨 극장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전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생이 된 피터 파커가 일상생활과 슈퍼 히어로 생활을 병행하던 중 사랑하는 메리 제인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일은 일대로 꼬여서 고민하던 중 어느날을 기점으로 초능력을 서서히 잃어가기 시작하는데, 그 시기에 마침 해리 오스본이 후원하던 핵융합 장치를 개발해 시연하던 닥터 오토가 실험 실패로 인해 아내를 잃고 기계 촉수의 지배를 받아 닥터 옥토퍼스가 되어 소동을 일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작이 주인공 피터 파커가 거미에게 물려 초능력을 얻은 뒤 벤 삼촌을 잃고 나서야 ‘강한 힘에는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슈퍼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