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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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액션 히어로 Last Action Hero (1993)
90년대, 근육질 마초 스타 아놀드 슈월츠네거의 스타성은 끗발 올랐으나 한 편으로는 로봇 얼굴을 한 철인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 때 존 맥티어난은 문득 얄궂은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우디 앨런의 [카이로의 붉은 장미]를 변주한 메타픽션 시나리오. 말인 즉슨, 철인 슈월츠네거가 악당을 두드려 패서 응징하는 슈월츠네거식 클리셰와, 모두가 동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농담거리로 삼는 배우 슈월츠네거의 이미지를 한 편의 영화에서 다루려는 것이다. 마침 슈월츠네거는 특유의 뻣뻣함을 장기로 승화시켜 [트윈스], [유치원에 간 사나이] 등 제법 괜찮은 코미디 영화 몇 편을 내놓은 경험이 있었다. 겸사겸사 이미지와 관념의 아수라장일 뿐 실체는 없는 곳인 헐리웃이라는

쥬만지 Jumanji (1995)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성난 짐승들, 살인 식물과 사냥꾼. '보드 게임'의 트랩들이 현실로 튀어나온다는 상상, 이것은 "실사화"에 대한 실사화 영화다. 굴리고, 달아나고, 싸운다는 게임 감각. 그러나 그런 장르적인 재미를 떠나서도, 영화는 궁극의 인생 시뮬레이션이기도 하다. '쥬만지'라는 게임의 진정한 마법은 게임 과정 자체가 아닌, 게임이 끝난 후에 작동한다. 말(piece)이 골인점에 도착하고 쥬만지 사인을 외치면 게임 시작 전으로 모든 게 돌아가버린다는 극단적인 룰. 그 어떤 SF 문학, 영화보다도 감각의 체험과 시간적 회수 범위를 넓게 잡은 가상현실이다. 상상하기 나름이다. 게임을 시작한 이후 부터 게임을 끝내기 전 까지는 어떠한 체험, 어떠한 선택도 가능한 것이다.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를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관음증, 물질 만능주의, 중독성과 휘발성 등. 영화는 일차적으로 매스미디어의 천박한 속성을 까발린다. 그러나 여기서 머무는 대신 영화는 조금 더 난해한 질문을 던진다. 장 보드리아르의 '시뮐라시옹' 이론은 모방품이 원본의 가치를 상회하는 현상에 대해 지적한다. 이는 현대 문명 속의 사람들이 매스미디어에 종속되어 현실을 외면하는 세태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다. 극중 "트루먼 쇼"를 시청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은, 진짜 삶을 제쳐두고 트루먼의 성장을 집요하게 관찰하며 그가 울면 같이 울며 그가 잠들고 나서야 안심하고 TV를 끈다. (영화가 나온지 20년 쯤 됐고 매스미디어의 헤게모니가 TV에서 인터넷으로 옮겨간 현재에도 이 블랙유머가 유효하다는 게 비극이라면 비극.) 바다와 하늘을 모방한 세트 벽면.

VR산업의 미래가 매우 불안하군요.
다이소에 들러보니 샘플로 보이긴 하는데 카드보드로된 저가 VR장치가 보이더군요. PS VR이 나온지도 좀 됬지만 현실적으로 이렇다할 킬러 타이틀 이야기는 들리지 않습니다. 이외에 바이브나 다른 기기도 조용하군요. 이것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사라진 3D TV처럼 일부 가전 업체들의 마케팅적 꿈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특히 방송/영상분야를 보면 과거 3D TV시절에는 촬영기기나 방법의 기사와 장비광고가 나름 보였는데 VR은 거의 전멸입니다. VR도 일종의 디스플레이인데 영상매체 지원이 없다면 콘텐츠가 너무도 줄어버립니다. 현실적으로도 이미 Full HD이상 해상도에 맛들인 고객천지인데 VR은 이 해상도 구현도 쉽지않고 시야각이 엄청 넓은 특성상더 높은 해상도가 필요합니다. 한쪽눈에만 4K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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