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무수한 크고작은 선택들은, 모두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경험에 빚을 지고 있다. 사람은 학습을 하는 동물이고, 우리의 실패와 성공의 사례들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게다가 같은 상황과 선택에서 우리의 선택은 우리가 삶의 어떤 지점에 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선택이 되곤한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상대, 이상형, 매력을 느끼는 부분들은 다양한 경험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끝없이 수정되고 재고된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 일정한 방향성은 없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방향을 변경한다. 우리는 삶의 경험을 통해 완숙해지고 숙련되어가는 스스로가 점점 더 완벽한 선택을 하게 해준다고 매번 믿고는 있지만, 그건 그때의 생각일 뿐, 우리는 매번 그 시점의 우리를 위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