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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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스타일은 구식이지만 진솔한 감성은 좋아
한국 영화 시사회를 같은 센터 동료 피아노 강사 선생님과 다녀왔다. 먼저 이경규와 이종필 감독, 배우 류현경의 무대인사가 먼저 있었는데, 어떻게 만들었나 말고, '헬렐레' 하면서 보라는 이경규 제작자의 너스레 이후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한 30년 전통의 TV 장수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의 본 영화가 시작되었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이에서 회사 사활을 걸기도 하고 시장 자리를 홍보하는 등 단순한 노래 경연 프로그램의 의미를 넘어선 스토리가 전개되며 평소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던 사람으로서 사뭇 신기했다. 거의 지역 초특급 큰 행사라는 것은 틀림 없는 듯 한데, 문제는 영화의 구성과 연결에서 설익은 엉성한 연출감이 중반까지 이어져 다소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좀 더 잘 살릴

<라자르 선생님> 가슴 진하게 울리는 아이들과 선생님, 감동 수작
급작스런 사고 이후 캐나다 어느 초등학교에 대체교사로 오게 된 알제리아어로 '행운'이란 뜻의 라자르 선생님, 그가 사고의 충격과 상처를 안고 있는 학급 아이들과 서로 위로하는 과정을 서징시와 같이 유려한 은유로 그려낸 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선생님 자신도 과거의 큰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있지만, 예쁘고 영특하나 아직은 어린 학급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애를 쓴다. 선생님의 사연까지 교차편집 되는 무거운 상황이 바탕에 흐르지만 여유롭고 위트 넘치는 대사와 귀여운 에피소드와 농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밀하고 매끄러운 필립 팔라르도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감수성 예민한 아동기에 이해하기 힘든 어른들의 비극적 행위와 폭력이 얼마나 아이들의 영혼을 잠식시킬지,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유쾌하고 인간적인 웃음과 묵직한 여운
얼마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자진 사임으로 픽션이 논픽션이 된 영화 언론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보고 왔다.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열쇠로 잠근다는 의미)가 엄숙히 거행되는 과정에서 무겁고 엄격하기만 할 것 같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선거권을 갖은 추기경들의 속마음은 사실 전혀 다랐으니,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독특한 코믹 상황이 하나하나 펼쳐졌다. 가뜩이나 감성 가득하고 처연하기까지한 클래식컬한 음악은 극적으로 흐르고, 드디어 선출된 새 교황 '멜빌'의 얼굴은 거의 다 죽어가는 형상에다 사태는 더욱 커져만 간다. 정신적 지도자이자 힘든 직책인 교황이란 소재를 뻔한 종교 영화적 시선에서 벗어나 색다르고 인간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독특한 매력의 웃음

<폭풍우 치는 밤에:비밀 친구> 리메이크된 예쁘고 뭉클한 감동 동화
스테디셀러 동화가 원작이며 2005년도에 스기이 기사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나와 이미 큰 재미와 감동을 줬던 '폭풍우 치는 밤에'가 아미노 테츠로 감독작으로 리메이크 되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개봉을 하게 되어 조카와 시사회로 먼저 만나고 왔다. 부피감과 질감, 촉감까지 느껴지는 디테일한 CG로 특히 주인공 염소 '메이'와 염소 가족들의 귀여운 정도가 극에 달해 스크린을 만져보고 싶은 충동에 내가 늑대가 돼서 메이 엉덩이를 물어보고 싶다는 망상까지 불러 일으키는 이번 작품은 우리말 더빙에서 <7번방의 선물>의 '예승이' 갈소원 양이 염소 메이 역을 맡아 사랑스런 목소리로 천부적인 감정연기를 제대로 보여주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눈과 귀가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애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