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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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마일> 레드포드의 삶을 담은 아름다운 은퇴작

, , , 등 수려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긴 시간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로버트 레드포드의 은퇴작 시사회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지인과 관람하고 왔다. ​지긋한 나이에 유유히 은행을 터는 멋쟁이 노신사, 하는 일만 아니면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풍경과 운치있고 멋스런 재즈 등의 배경 음악까지 황혼의 로맨스 영화라 해도 될 듯하여 매우 색다른 전개에 흥미가 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실제 있었던 전대미문의 은행털이범 실화는 점. 아무튼 빠른 액션도 자극적인 장면도 하나 없지만 계속해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뿜어져 나왔는데 아

<마약왕> 화려한 시대재현, 알맹이는....

배우 송강호 이름만으로 필히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인과 2D최초시사회를 다녀왔다. 청소년관람불가라 티켓 받을 때부터 동반인까지 철저한 신분증 검사를 거친 시사회장은 매우 늦은 시간에 시작한 무대인사로 입장한 주조연 배우들을 무척 반가이 맞았으며 이어서 곧 영화가 시작되었다. ​1970년대 한창 경제성장을 위해 물불 안 가리던, 그래서 마약수출도 애국이라는 비정상적인 말이 나올 정도의 대한민국 암흑기의 어두운 진풍경을 그린 이 작품은 마치 다큐멘터리 아닌가 싶고 박물관 전체를 촬영장 세트로 옮긴 착각이 들 정도로 시대재현이 매우 치밀한 영상을 처음부터 강렬하게 쏟아 그 상황 속으로 금세 빠져들게 했다. ​무법이 법인가 싶을 정도로 돈 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비틀린 시대상과 &lt

<스윙키즈> 뜨겁고 짜릿한 한국형 댄스 영화

, , 의 강형철 감독이 이번엔 탭댄스를 소재로 한 음악, 춤 영화 를 선보여 지인과 시사회로 보고 왔다. ​한국전쟁 최대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라는 역사적 배경에 인종과 이념을 넘어서는 문화, 탭댄스를 구성진 사투리 대사와 넉살 코미디가 판타지와 애니메이션과 같은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뮤지컬 형식으로 버무려져, 한국형 댄스 영화로 거듭나게 한 이 영화는 우리 옛 가요와 다양한 시대의 명팝 등 흥겹고 감각적인 음악이 시종일관 깔렸으며, 거의 기예에 가까운 멋진 탭댄스의 춤사위로 스크린을 가득채워 다시없는 재미와 희열을 느끼게 했다. ​이런 아기자기한 구성에 배꼬잡는 코믹댄스 등 오락적인 요소가 레트로 감성의 스크린톤과 시대

<해피 투게더> 뭉클한 드라마 그러나 어색한 연출

요즘 대세 배우들의 리얼한 색소폰 연주 모습으로 기대가 모인 가족 드라마 영화 를 가족들과 보고 왔다. 생계형 색소폰 연주에 절대 적응을 못하는 홀아비와 그런 아버지만 바라보는 껌딱지 어린 아들의 힘겹지만 정겨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가난한 아티스트의 비애와 우리의 현실에 대한 모습들이 세세하게 이어져 공감이 되기도 했다. 굵직한 배우들 박성웅, 송새벽, 권해효의 자연스런 생활 연기가 돋보이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너무 느린 템포와 어색한 장면 연출 등 기대했던 코미디나 유쾌함보다 어색하고 진부한 스타일이 중반까지 계속되었다. 이후 극적 전개와 안타깝고 뭉클한 스토리가 그래도 가족 영화의 훈훈함을 달래주며 마지막의 감성 진한 색소폰 연주로 마무리되어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