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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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나이트메어 서커스 (Nightmare Circus.1996)

뿌리의 이글루스|2022년 3월 25일

1996년에 ‘Funcom(펀컴)’에서 개발, ‘TECTOY(테크토이)’에서 세가 제네시스(메가 드라이브)용으로 발매한 횡 스크롤 액션 게임. 내용은 미국 아리조나 사막에서 열린 서커스의 운영자인 ‘제스터’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개장 당일 밤 자신의 서커스에 불을 질렀다가, 사상자가 발생해 살인죄로 기소되어 사형 판결을 받게 되었는데. 사형당하기 직전 제스터 본인이 죽은 뒤에도 서커스 희생자들의 영혼을 영원히 괴롭힐 것이라는 저주의 말을 남긴 뒤. 그로부터 수년 후에 서커스 화재 사건으로 친척을 잃은 아메리카 인디언 ‘레이븐’이 폭풍우 치는 밤이 되면 지옥의 유령 서커스가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고 제스터에게 사로잡힌 희생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본작의 개발사 ‘펀

[나이트메어 앨리] 환상완행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2월 27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등등 쟁쟁한 이름과 몽환적인 미술까지 기대하던 영화인 나이트메어 앨리인데 분위기론 환상특급이었지만 완행열차처럼 느리고 잔잔하네요. 40년대 소설이라 당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긴 한데 영화적으로는 베드타임 스토리인가 싶을 정도라 아쉬웠습니다. 원작에 충실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은 감독다움이 나와줄만한 지점이 있었다고 보는데... TV 시리즈 같아 배우의 팬이 아니라면 딱히 추천할만하진 않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윌렘 대포와 기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엔딩은 이미 정해진... 사실 이런건 너무 많이 쓰여져 왔기 때문에 다른걸 요한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이 뻔한(?) 이야기를

퍼레이드 Parade (1974)

멧가비|2021년 11월 27일

가상의 도시 하나를 세트로 지어 영화를 찍을 정도였던 자크 타티의 위상은, 바로 그 영화 [플레이타임]의 절망적인 흥행 실패 이후 가히 몰락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추락했고, 노년에 들어선 코미디 예술가의 마지막 장편 영화는 제대로 된 극 영화도 아닌, 스톡홀름 서커스의 공연 영상을 여러가지 사양의 비디오 카메라로 혼합 촬영한 것. 즉 일종의 소극장 라이브 실황이 마지막 필모인 것이다. 초라하다면 일견 초라해 보일 수도 있는 마지막이나, 완벽히 노년에 들어선 자크 타티가 주눅들지 않고 여전히 날렵한 몸으로 관객들 앞에서 라이브로 주특기 마임을 선보이고 있는 그 열정을 보고 있노라면 감히 초라함을 생각한 관객이 머쓱해진다. 타티 본인이 서커스 공연 중간 중간 마임을 펼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젊은 보드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