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Posts
420 posts
<애비게일> - 덫을 피한 자들을 잡기 위한 이중 덫
(2024/12/21 : 넷플릭스) 호러나 슬래셔는 여타의 갈래에 비해 이미 여러 문법이나 공식이 깊게 자리매김한 장르라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런 관성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이쯤에서 한 번 놀라게 만들겠거니 하는 점프 스케어 타이밍뿐만이 아니라 내러티브의 전개나 심지어 안배된 결말마저 죄다 예상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게 아마도 이 장르를 창작의 토대로 삼은 이들이 어떻게든 새로운 길을 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할 테고요. (꽤나 오싹하게 디자인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뻔하다며 지탄받는 이 계통의 이야기들이 세상엔 의외로 무척이나 많거든요.).......

서브스턴스
'서브스턴스'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니 '본질' 혹은 '실체'라는 의미더군요. 의외로 직설적인 제목입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기 전부터 큰 화제가 됐던 작품이죠. 해외에서는 이미 한참 전에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고요. 여기저기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소문은 점점 더 커졌죠. 국내에도 먼저 접한 분들로부터 찬사가 쏟아져 나온 상태였습니다. 저 역시 재밌게 봤습니다. 신체변형, 혹은 신체 훼손을 소재로 한 스릴러 물인데요. 여기에 호러 요소와 심리물, 그리고 여성의 성 상품화를 소재로 한 사회비판적 주제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사실 크리처 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후기 쿠키 - 에태식이 돌아왔구나
✅에이리언의 근본은 역시 '호러'죠! 의 아버지가 리들리 스콧 옹이긴 하지만 그의 최근 행보를 그리 반가지는 않았습니다. 를 시작으로 까지, 너무 시리즈의 시작, 세계관 확장만 노리는 듯해서요. 사실 의 재미는 한정된 공간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이 깜놀튀 해서 생존자들의 아우성을 보는 '호러'적인 재미가 강한데 말이죠. 는 여기서 도망만 다니던 주인공이 "더 이상 못 살겠다! 한 판 붙자!"며 제임스 카메론 특유의 액션이 더해져 시리즈 최고 걸작이 되었지만요. 그런 점에서

나의 호러 연대기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늦은 밤. 가정부 누나의 방에서 영화 소리가 세어 나왔다. 그날도 배게를 들고 조용히 방 문을 열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면 가끔 같이 영화를 보다 잠들기도 했는데, 누나 역시 그런 시간을 좋아하는 듯 했다. 당시의 6살짜리 어린 아이인 나를 많이 예뻐했으니까. TV에는 영화가 나오고 있었고 누나는 아무래도 잠든 것 같았다. 그냥 나올까 싶었지만, 지금까지 보던 것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에 흥미가 생겼다. 한글을 익히던 중인 나는 자막을 열심히 읽어가며 영화를 봤다.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영화는 훗날 유명해지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초기 영화, The Hand 였다. 18세 관.......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