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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디어스 Insidious (2010)

인시디어스 Insidious (2010)

멧가비|2015년 7월 20일

여느 공포 영화가 그렇듯이 처음에 뭐가 뭔지 모를 때는 오싹하고 긴장 타긴 하는데, 귀신이 무슨 옆집 복길네 할머니 마실 오듯이 너무 뻔뻔하게 등장한다든지 여러모로 상황 자체가 뭔가 구체적이라 이걸 무서우라고 하는 건가 설마, 하는 생각이 든다. 앨리스 할매의 간지와 안경-털보 콤비의 개그력이 묘하게 어울린다. 공포 영화에서 퇴마사 캐릭터가 필요 이상으로 부각되면 이미 무서울 이유가 사라져버린다. 조쉬가 유체이탈한 후 가게 되는 사후세계 비슷한 곳은 약간 놀이동산 귀신의 집 같기도 하고, 신비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 환상특급 류 시리즈에 나올 법한 느낌인데 역시 무섭진 않다. 조쉬가 올빽 귀신이랑 싸우다가 갑자기 빅장으로 날려버리는 부분에선 결국 참던 웃음이 터지고 만다. 영화가 의

컨저링 The Conjuring (2013)

컨저링 The Conjuring (2013)

멧가비|2015년 7월 20일

조용하다가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다든지, 피칠갑 분장으로 혐오감 주는 등의 얕은 수를 쓰지 않는 공포 영화라서 좋다. 감독의 최근 다른 영화들을 봐도 그런 고전적인 방식엔 크게 관심이 없는 느낌이다. 대낮에 귀신이 나오는 것만 봐도. 인시디어스 시리즈에 이어 명암을 다루는 스킬이 더 훌륭하다. 극중 인물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같이 보여준다든지, 앵글 어딘가에 구석진 어둠을 배치함으로써 실제로 뭔가 튀어나오지 않아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나올듯 말듯 타이밍을 재는 밀당 스킬이 거의 예술의 경지다. 물론 전작들처럼 중반을 넘어가면 뭔가 상황이 구체적이 되면서 액션 장르로 돌변한다. 폴터가이스트 현상 비슷한 게 갑자기 샷건을 쏘는 순간 모든 긴장이 해소되고 다른 장르의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작인 "퇴마 : 무녀굴" 스틸컷입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작인 "퇴마 : 무녀굴" 스틸컷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5년 7월 15일

뭐, 그렇습니다. 이 글이 쓴 시점은 아직 영화제 전입니다만,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시점은 언제가 될 지 모르겠네요;;; 아무튼간에, 2015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작으로 이 영화가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오래만에 보는 본격 퇴마사 공포 영화인 듯 합니다. 사실 그래서 불안함과 기대가 공존하고 있죠.

이블데드3 암흑의 군단 Army Of Darkness (1992)

이블데드3 암흑의 군단 Army Of Darkness (1992)

멧가비|2015년 7월 14일

골수팬들 사이에선 망작이라고 까이는 듯 하지만 난 세 편 중에 이 쪽이 제일 좋다. 시리즈를 망쳤다는 평은 말이 안 되는 게, 어차피 그 세 편이 견고하게 하나의 스토리로 묶이지도 않는다. 매드맥스 시리즈보다 더 헐겁게 그냥 제목만으로 묶인 시리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엄밀히 따져서 셋 중에 제일 이질적인 건 오히려 1편이다. 분위기를 깬 거면 이미 2편에서부터 깨고 들어간 셈이다. 1편은 지금봐도 오줌 마려울 정도로 존나 무섭다. 찢어지게 저예산인 티가 나는데 그게 더 무섭다. 이건 요즘의 CG 쓰는 호러 영화가 절대 따라가기 힘든 수공업만의 투박하고 조악한 맛이다. 게다가 도입부를 제외하면 완전히 산장에서만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폐쇄적인 그 느낌이 공포감을 더한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