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체테

포스트: 5|조회수: 0|PERSON
Items

Posts

5 posts

14인치 짧은 칼날 정글도로 스파링 실험

칼날 앞쪽을 잡아 14인치 정도 길이의 칼날을 가진 짧은 정글도를 상정하고 대련을 해봤습니다. 특징은 왼손의 역할이 극도로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권법이나 전통권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왼손을 잘 사용합니다. 아무리 칼만 가지고 싸우려고 해도 이미 접근한 상황에서 간격이 너무 짧아 상대방이 왼손으로 체킹하기 쉬우며, 한번 잡히면 너무 빨라서 순식간에 당하게 됩니다. 결국은 왼손을 잘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펜칵 실랏과 같은 무술이 이러한 상황과 도구를 쓸 때의 노하우가 매우 뛰어나다고 봅니다. 17인치 이상의 정글도는 좀 위험하긴 해도 충분히 검만 가지고 싸울 수 있는 반면, 14인치 정도의 짧은 칼들은 왼손의 활용이 빠르고 활발하며 정교하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

정글도 싸움 감상평

정글도 싸움 영상 1.다른 싸움에서도 나오지만 정글도 저지력이 영 별로다. 날은 날카로운데 날이 가벼워서 밀어주는 뒷심이 부족하다보니 생각보다 깊게 베이지도 않고 맞아도 상대가 멀쩡하게 계속 싸운다. 영상을 봐도 오히려 몽둥이가 한방에 다운시킨다. 왜 옛날 진검이 무겁게 만들어졌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다. 2.자신 없으면 아예 달라붙는게 안전하다. 초반에 오른쪽에 엉킨 사람들 보면 나오는데 원래 칼에 맞았어야 하는데 달려들어서 팔이 몸에 걸려서 못베는 바람에 다들 뒹굴어버린다. 어설프게 거리 잡고 있으면 오히려 칼끝에 썰리고 칼날에 절단당한다. 3.초보의 실전은 겁먹고 쭈삣거리거나 분노해서 다 때려부시거나 둘중 하난데 이건 전형적인 후자. 기술 백날 해봐야 싸움의 기본인 힘 기세를 잊으면

65cm등나무봉 풀스파링 결과

65cm등나무봉 풀스파링 결과

어제 세션에선 막바지에 마스크와 중장갑을 끼고 원없는 풀스파링을 해봤습니다. 일단 느낀 점은 짧고 가드가 없는 칼의 검리 실험 포스팅에서 느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대의 화두였던, 상대방이 손만 죽어라 때리면서 계속해서 빠져나갈 경우 굳이 막거나 쳐내기보다는 그냥 나도 타이밍으로 처리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공방일체의 한방을 쓸 수 있는데 기리오또시 형태의 기술이 손때리기 하는 상대에게도 통합니다. 다만 목봉은 시전자도 튕겨나가서 손을 제대로 때리기 힘들지만 정글도 같은 도검류는 어렵잖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 원한다면 막으면서 들어갈 수도 있긴 있고요. 하지만 손만 때리는 상황에선 굳이 기리오또시나 막기를 쓸 바에야 그냥 타이밍으로 때리는게 더 낫다는 느낌이었습

짧고 가드가 없는 칼의 검리 실험

짧고 가드가 없는 칼의 검리 실험

짧고 가드가 없는 칼은 어찌 쓰나? 포스팅에서 가진 검술적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주에 목봉을 만들어서 한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실험용으로 만든 등나무 봉으로 두께 29mm 길이 650mm입니다. 나무가 강타로 부러지거나 터지는 걸 막기 위해 중간중간 투명 테이프를 감았고 손잡이 쪽은 종이 마스킹 테이프로 처리, 갈라져 가시가 찌르는걸 막기 위해 30mm 고무캡을 본드로 접착했습니다. 마체트나 동남아칼의 특성을 알아보려면 블런트가 필요하지만 제가 주력하는 분야도 아니고 아무리 저렴하다지만 돈을 투자하기 뭣해서 일단 시험용으로 만들어 투입했던 물건입니다. 목봉과 도검의 특성 차이는 제법 크기 때문에 이것이 마체트나 동남아칼 공방의 현상을 말해줄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단 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