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시계가 만들어졌다. 구글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불러와, 시계를 터치하면 다음 일정까지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보여주는 시계다. 콘크리트와 나무로 만들어졌다. 디자이너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의 박영우 교수팀. '큐이토'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시계는, 미국 컴퓨터협회(ACM)가 주최하는 '컴퓨터-인간 상호작용 학회(CHI 2017)'에서 논문상을 받은 제품이다. 아, 그러니까 시중에 판매되거나, 판매될 예정에 있는 제품은 아니라는 소리. 위 영상에 나타나듯, 움직임은 간단하다. 큐이토를 한번 누르면, 다음 일정에 등록된 시간으로 시곗바늘이 움직이며 시간을 표시한다. 이런 표시 방법의 장점은 시간을 점이 아니라 '덩어리'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