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클릿페달을 달고 주행해봤다. 시마노 PD-M520 페달준비되지 않은 도둑에게는 절도욕을 꺾을 앙증맞은 페달ㅋㅋ 내 자전거는 로드지만 MTB 클릿페달로 달았다. 로드 클릿은 장력이 강하고 경량화가 뛰어나지만 슈즈를 신고 걸어다니기가 극도로 불편해서 실용성이 많이 떨어지는 듯하다. 클릿이 커서 페달 당길 때 동력전달에 유리하다는 이야기는 물리학적으로 따져보면 거의 말도 안 되는 소리. 똑같은 무게의 원통과 콜라병처럼 가운데가 잘록한 병을 윗꼭지 잡고 들 때 원통이 더 잘 들린다는 것과 같은 소리다. 클릿페달을 달기 위해서 우선 기존에 있던 평페달을 빼야 했는데 15mm 스패너를 이용하거나 8mm 육각렌치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당연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