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
Posts
62 posts자세론
리히테나워 무술 전통에서 자세를 의미하는 단어는 Leger인데 이는 편안한 것, 구속되지 않아 자유로운 것을 뜻한다고 한다. 이는 리히테나워류의 자세란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움직임 속의 한 지점일 뿐 굳건하고 정형적으로 지켜야 할 경직된 것은 아님을 의미한다. 하지만 많은 그룹들에서는 이러한 Leger의 번역어인 Guard가 주는 뉘앙스에 따라 자세를 단단히 그리고 책의 모양새에 단 1cm도 어긋나지 않게 취하는 것을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근대부터의 경직화 규격화된 분위기와 동양무술적인 정서에 영향받아 형성된 무술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자세란 그냥 연속적인 움직임 속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들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성채를 지키듯 철저하게 그 모양 하나만큼도

보안경 문제
팀에서 보안경은 중요한 요소인데 노 마스크 훈련에서 눈에 대한 타격은 엄청나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며 비록 별일 없었기는 했으나 두번의 위기상황이 있었다. 오히려 저시력자들은 안전했는데 당연히 안경 덕이지만 이들이 숙련자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안경은 근본적으로 눈방어를 위한 장비가 아니며 그동안 우발적인 안면 찌르기에 대해 나도 리버스 스텝으로 바꾸거나 얼굴을 돌려서 혹은 안경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건 얼굴로 날아드는 찌르기를 순식간에 보고 회피할 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승부욕은 강한데 필링과 시야가 부족하여 무작정 돌진하려는 초보자에게 안경은 사실상 별 의미는 없다. 막아주기는 하지만 금속제 안경은 휘어지고 뿔테는 부러지며 압축 아크릴이 고작인 안경알에는 심한 기스가 나서 비싼
프로이센의 생각
리히테나워류를 하면서 느낀 건 원체 인간 본질의 투쟁심에 뿌리를 둔 시스템이고, 레슬링을 기예의 뿌리로 삼는 것이다 보니 경쟁적인 마인드와 신체 단련 여부에 따라 발전속도나 초기 적응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빠른 발전을 보이거나 상위권 그룹에 도달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면 키 체중 근육량이나 백본(Back bone)은 차이가 있다 한들 모두 운동 경력이 존재하고 투기종목을 해봤던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특별히 발전이 느리거나 나름 연습을 거듭해도 제자리걸음인 경우는 딱히 운동경력이 없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평소에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중노동의 경험이 없어 근본적인 몸의 형성 자체가 얇고 호리호리한 그룹이 그런 양상을 보였는데 사실 몸이 이렇다 저렇다는 별개로 치더라도 이러한 그룹에서 투
허우적 스파링을 어떻게 탈출하는가?
동호회나 여러 대련 단체들을 보면 스파링에서 보편적으로 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멀리서 거리를 두고 무기를 휘두르면서 치고 빠지고를 무한정으로 반복하다가 어쩌다가 실수로 맞는 식의 대련 경향입니다. 아마도 많이들 봐오셨을 겁니다. 이런 건 이른바 검술과는 거리가 멀죠. 시연에서는 상대의 무기를 막거나 쳐내면서 호쾌하게 한방을 날리면서 끝나고 일본의 역사적인 고류들이나 중국의 검술 문파들을 보더라도 특히 그렇게 끝나는데 정작 스파링에서는 거리를 두고 붕붕 휘두르다가 툭 맞고 끝난다면 이건 기존 검술이 엉터리던지 대련이 엉터리던지 둘중 하나라는 결론뿐인데, 역사적으로 입증된 유파들이 틀렸다곤 할 수 없으니 대련이 엉터리라는 결론이 나오지만 당사자들이 되어 해보면 초고속으로 날아다니는 검에 감히 들어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