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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경기이긴 했다

우리 선수단이 쓸데없이 규모가 큰 것 또한 사실이나 그렇다고 능력까지 모자란다는 생각은 안 한다. 모자란 타이틀 따기용 선수들이야 아마 구경 자체를 못하겠지 싶거든. 어차피. 그래서 청춘FC의 선수들 말에 처음부터 회의적일 수 밖에 없었던 거고. 실력이 있으면 흠이 있어도 구단에서 잡더라고. 이천수 같이 유명한 선수가 아니라도 안지호도 그런 걸. 쓸만하니까 계속 일자리가 있는 게 냉정한 프로의 현실인 거다. 청춘FC시절 선수들이 기회를 못 얻었다는 말을 시민구단 팬 몇 년 한 사람은 액면 그대로 듣기 힘들다. 못 뛰는 혹은 안 뛰는 선수들은 아무래도 프로타이틀이나 따게 해주려고 넣어준 선수들로 밖에 안 보이거든. 우리팀 재정 건전성 걱정이나 키워주는. 뒷돈이야 요즘 시대에 받기 어렵다.

AFC챔피언스리그 3차전:골이 많이 나온다

제주팬들은 감독 이야기 하지만, 난 애초에 가오린이나 린펑이가 나이가 좀 많다고 해서 만만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굴라르트도 그렇고. 일단 제주는 딱히 보강이고 뭐고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SK에너지가 어렵나? 몇 년 전만해도 아챔 나가게 도와 시에 협조 해달라고 하더니. 광저우는 그렇다치고 그 세레소전이 아쉽네. 부리람이 이번에 세레소 이긴 것을 보면 더. 윤정환 감독도 도통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긴 함. 그런 라인업을 짜다니? 전북 라인업도 나오니까 다들 불만했지만 그건 선수층이 넓어서 하는 짓이고. 이동국의 연속골 기록이 끊겨서 아쉽다. 나이는 많지만 스루패스 잘하는 이동국. 그리고 내가 우리나라 심판에 상대적으로 적게 불만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아시아의 국제 심판들.

보통 때 개막하는 시기

보통 때 개막하는 시기

삼월 첫주라 날짜는 달라질 수 있다. 여자 실업 축구는 두 주 쯤 있다가 하는 편인데 여하튼 한국 프로축구는 지금 쯤 개막한다. 여하튼 개막 경기는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갔는데, 뭐랄까 묘했다. 우리팀 팬들은 많은 걸 내려 놓은 상태이므로 다른 팀 팬들과 만족도 자체가 다른 편이다. 불만을 느끼는 수준도 매우 낮다. 진 선수들 속상할까봐 박수쳐주는 팬들. 이게 대전 시티즌 팬들이다. 2011년의 그리고 많이 줄었던 2012년의 관중 수 자체를 못 따라가는 끔찍한 숫자의 개막관중이 왔는데도, '누군가 너무 많이(?) 와서 못 이긴 거 아니냐, 천 명 쯤 왔으면 이겼을 거'라는 말을 하더군. 근데 소소한 재미는 있었다. 경기를 꼭 이겨야 재밌는 건 아니라. 서포터들의 항의 걸개

오~! 종수형 거기 갔소?

솔직히 믿음은 덜 간다오. 기억나는 인상적인 모습이 알사드와 난투극 벌이는 모습일 정도라서. 지도자 시절 보여준 모습이 그거니 어찌 인상깊지 않다 하겠소? 게인리히와 스테보와는 연락하고 지내시오? 양동원하고도? 양동원하고 고종수가 아마 2011년에 수원 갔을 건데. 지금 양동원이 어디 있더라? 내셔널에서 다시 프로로 왔나? 터키 전훈하는 걸 알기는 했기에 혹 보러 가려나 하긴 했다오. 근데 우리 애들도 보여주시는 거길 바라오. 표가 엄청 비싼게 아니라면 공부가 될 거라 믿소. 오장은이 같은 산전 수전 다겪은 선수도 있지만 신인이 대부분으로 보이니. 이영표가 송종국보다 심한데(수원팬들이 아무리 줄었어도 가만있을까?) 왜 쏭만 욕 먹는 거야! 그나마 쏭이 좀 재밌긴 하다. 해설. 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