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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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트레일러

독전 트레일러

트레일러 보고 흥분한 영화는 처음입니다. 왠지 다색적이고 독특한 미장셴'만'을 방출하는 게 [리얼] 떠올리게 만들지만, 제가 그거 트레일러 볼 때의 이상한 느낌은 여기 없었습니다. 일단 트레일러에서 적어도 '인간이 이해할만한 목표'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미장셴이 아니고, 극 자체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도 뚜렷이 표현되어 있고요. 그리고 튼튼한 원작이 있습니다. 원작이 있다는 건 후에 알았는데, 두기봉 감독의 느와르 영화 원작이니 플롯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영웅본색을 엉망으로 만든 사례가 있긴 하지만 알게뭐야 그리고 리메이크하는데 비주얼적인 강조나 스타일리쉬함을 강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론이죠. 암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정적 느와르 톤과 그를 벗어나려고 한 시

익사일

익사일

DID U MISS ME ?|2017년 9월 13일

세간의 호평을 받았던 것처럼, 분명 매혹적인 장면들이 있다. 특히 중반부 야매 진료소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은 장예모의 의 형형색색 천 사이에서 벌어졌던 검무를 건파이트 버전으로 옮겨온 듯하다.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일종의 격조까지도 느껴지는 절경. 근데 그럼 뭐하냐고. 그냥 영화 전체가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 하고 있는 건데. 애초에 영화가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이야기가 없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진행이 즉흥적으로 보이고, 인물들 간의 관계 역시도 뜬구름 잡는 듯 실체 없는 설명들 뿐. 심지어 후반부 호텔 실내에서 벌어지는 공멸의 총격전 역시도 쉽게 동의할 수 없는 허세 가득한 묘사가 영화를 거북하게 만든다. 동전 던지기나 깡통 차기, 주먹 보다 더 많이 나가는 총알 세례, 하모니카 연

150810 月 : 영화, 스패로우 Cultured Bird, The Sparrow, 2008

150810 月 : 영화, 스패로우 Cultured Bird, The Sparrow, 2008

밤에 걷다|2015년 8월 10일

두기봉 감독, 임달화, 임희뢰 주연 "무슨 새죠?""참새""얘도 소매치기 인가요?" - 스패로우가 무슨 뜻이야?= 참새. 영어단어야. 영화 '스패로우'는 '문작'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어. '문작'은 소매치기를 일컫는 홍콩의 속어야. 영화 속에 실제로 참새가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하기도 해. - 이 영화 왜 봤어?= 요즘 홍콩영화들을 쭈욱 다시 보는 중인데 문득 최근의 홍콩영화들이 궁금해졌어. - 그중에서도 특히 '스패로우'를 고른 이유는?= 두기봉 감독에 대한 호기심. 임달화에 대한 호기심. 임달화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을 통해 다시금 주목하게된 중국 배우인데, 알고보니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가진 명배우더라고. 얼굴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중국의 안성기 급인지는 몰랐어. 내가 어

흑사회 - 선함 속에 욕망을 감춘 사람들

흑사회 - 선함 속에 욕망을 감춘 사람들

오늘 난 뭐했나......|2015년 7월 24일

이 영화가 다시 극장에 걸립니다. 사실 보는 시점이 시점인지라, 제가 아무리 리뷰를 써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시간 나는 때에 작품을 봤기 때문인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아쉽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영화 역시 그래도 일단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워낙에 걸출한 영화이다 보니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까워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제가 이 영화에 관해서 리뷰를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영화인데다, 속편까지도 전부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정말 얼마 안 되는 영화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천에서 임달화 라는 배우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