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들어난 해수욕장을 거닐었습니다. 아내는 아이가 좋아하는 ‘소라게’와 ‘칠게’를 잡으며 바닷가 근처까지 들어갔죠. 그 순간, 아내가 모래밭에서 뭔가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일반 자갈과는 달랐나봅니다. 천천히 발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 정체불명의 단단한 조각을 집어 들었습니다. 아! 그런데, 그것은 바로 ‘조개’였습니다. 순간 터져 나오는 함성! 갯벌을 깊게 파야지만 얻을 수 있는 보물을 이렇게 쉽게 손에 넣다니? 그런데, 그 조개를 잡은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로도 몇 개를 더 잡았으니까요! 아니 주웠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네요. 안면도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