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가로를 걷는다 - 부산 영화의 전당 - 쿱 힘멜블라우+희림건축 [3/3]By 건축사 박정연의 건축 디자인 여행기 | 2024년 2월 14일 | 디자인/편집앞서 부산 영화의 전당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다. 함께 살펴봐주시면 좋을 듯 하다. 건축의 역사 중 중력과의 싸움에서 기술이 승리한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단층건물에서 여러층 건물을 만들게 되면서 넓은 바닥을 만들어낸 것, 그리고 창과 개구부의 크기를 점점 크게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은 점점 더 강하고 단단한 재료들이 개발되면서 하중이 수직이 아닌 수평 부재를 통해 하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어낸 것이다. 부산 영화의 전당 역시 이러한 중력과 풍하중 등이 거대한 지붕에 작용되는 물리학적 법칙을 독특한 구조체가 견뎌내도록 만든 사례이다. 여기에 공중을 굽이치고 흐르듯 지나는 보행로는 지상에 기둥을 세워 만.......건축답사(51)부산국제영화제(134)현대건축(30)쿱힘멜블라우(3)부산영화의전당(2)부산(624)희림건축(3)국내여행(1983)거대한 지붕을 떠받치는 더블콘 - 부산 영화의 전당 - 쿱 힘멜블라우+희림건축 [2/3]By 건축사 박정연의 건축 디자인 여행기 | 2024년 1월 31일 | 디자인/편집앞서 부산 영화의 전당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다. 함께 살펴봐주시면 좋을 듯 하다. 더블콘이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지붕 아래를 거닐어본다. 그런데 더블콘을 제외하면 아무리 찾아봐도 기둥처럼 지붕의 하중을 땅으로 전달시켜주는 요소들이 보이지 않는다. 땅과 사선으로 만나는 계단이 지붕의 하중을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며, 공중을 가로지르는 복도 역시 지붕에 와이어로 매달려있다. 결국 지면에서부터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다가, 다시 점점 넓어지는 원통 - 모래시계처럼 두개의 원뿔이 연결된 형태, 혹은 실로 연결된 두개의 원을 비틀어서 만든 형태 등 - 에 의해서 거대한 지붕이 받쳐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중력에 익숙해져 있.......건축답사(51)부산국제영화제(134)현대건축(30)쿱힘멜블라우(3)부산영화의전당(2)부산(624)희림건축(3)국내여행(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