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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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우리는 자랑스러운 동물이다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10월 5일

문라이즈 킹덤으로 입덕해서 전의 작품들은 보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웨스 앤더슨 특별전으로 보게 된 작품입니다. 역시나 평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개들의 섬에서 보여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도 좋았는데 역시나 10년전 작품인데도 이정도라니 대단하네요. ㅜㅜ 게다가 스파츠가 나오는 듯?? 동화적 애니메이션은 뭔가 시대를 타지 않는 느낌이라 또 잘 어울려 마음에 들었고 그러면서도 감독 특유의 날카로움과 시선이 담겨있어 기대했던 동화적인 분위기와는 다른게 흥미로웠습니다. 감독의 팬이라면 당연하지만 전체관람가이면서도 가볍지 않은 내용이라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네요. 극장에서 볼 수 있어 좋았던~ 다만 약간 후반부는 전체관람자답게 끝내서 약간만 더 써줬으면~ 싶은 아쉬움은 살짝

개들의 섬 - 흥겨운 리듬감, ‘7인의 사무라이’의 ‘개판’

개들의 섬 - 흥겨운 리듬감, ‘7인의 사무라이’의 ‘개판’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퍼펫의 분절적 연기 승화시킨 리듬감 ‘개들의 섬’은 압도적 디테일과 더불어 흥겨운 리듬감이 돋보입니다. 스톱 애니메이션의 태생적 한계인 퍼펫의 분절적 연기를 마치 절도 있는 춤처럼 승화시켰습니다. 태고를 활용한 일본 전통 풍의 배경 음악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리듬감은 웨스 앤더슨의 전매특허인 강박적 미장센과 속도감 넘치는 편집에 더욱 힘을 실어줍니다. 단순하면서도 전형적 서사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7인의 사무라이’ 의식 구로사와 아키라의 걸작 ‘7인의 사무라이’의 배경 음악 삽입에서 드러나듯 웨스 앤더슨은 ‘7인의 사무라이’를 강하게 의식하며 ‘개들의 섬’을 연출했습니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과 연대해 강력

개들의 섬

개들의 섬

DID U MISS ME ?|2018년 6월 28일

사실 그 압도될만큼 명백한 미장센 때문에 그렇지, 웨스 앤더슨이 진짜 뛰어난 부분은 다름 아닌 편집이다. 미장센은 그냥 예쁘고 깔끔하지, 하지만 정작 큰 유머들의 대부분은 모두 그 묘한 타이밍의 편집에서 나오거든. 이번 영화 역시 그걸 잘한다. 물론 여전히 압도될만큼 명백한 미장센과 함께. 스포는 크게 없을 지도? 우리나라 입장에서야 '왜색'이라는 단어를 쓰며 일본의 문화나 정신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영화에 반감이 들 수 밖에 없다. 이해해야지, 뭐. 다만 어쨌든 이 영화는 서양인들이 서양인들의 자본을 통해 만든 서양인들의 영화이니만큼, 역사적으로 왜곡되거나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본 전형적인 오리엔탈리즘만 배제되어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당장 나부터가 일본 서브컬쳐들을 좋아

<개들의 섬> 웨스 앤더슨의 비쥬얼 아트 신작

<개들의 섬> 웨스 앤더슨의 비쥬얼 아트 신작

2009년 에 이어 두 번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온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을 관람하고 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던 감독이 내놓은 이번 작품은 일본 신사가 첫 장면으로 나오면서 고양이 선호가 강한 일본의 정서를 소재로 이용하여 상징성 강한 독특한 디스토피아적 잔혹 동화를 펼쳐 보였다. ​또한 그의 작품 특징 중 하나인 좌우대칭이나 정면구도 화면이 매 장면 액자의 그림을 보는 듯하게 이어짐과 동시에 약간은 유연해진 사선 각도도 혼합되면서 비쥬얼의 독창성을 이어나갔다. ​거기에 약간은 고전적인 효과를 주는 매끄럽지 않은 인형들의 스톱모션 기법은 어른들이 봐도 흥미진진하게 보여졌으며 비범하고 강렬하며 다소 혐오스럽기까지한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