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볼, Monster's Ball, 2001](https://img.zoomtrend.com/2013/06/28/e0012936_51cc41feba9a6.jpg)
영화 대사에 따르면 영화 제목인 몬스터 볼(Monster’s Ball)은 내일 형이 집행될 사형수에게 지상에서의 마지막 전날 저녁 열어주는 파티를 뜻한다.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 사형수인 로렌스(숀 퍼피 콤브)에겐 원래라면 가능했어야했을 마지막 전화 통화조차 허용되지 못했다. 나는 영화 <몬스터 볼>을 사형수였던 자신의 남편의 사형을 집행한 집행관과 사랑에 빠진다는 불가항력적 사랑의 힘을 역설하는 영화로 오해했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무게감 있는 영화다. 시놉시스 덕에 기대한 불같은 육체적 사랑은 오히려 두 남녀 주인공의 정신적 교감을 대신한다. 독일 감독 마크 포스터의 연출작이자, 할리 베리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화제작. 그녀는 흑인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