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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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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영화사 |2012년 12월 22일

인도에서 날라온 영화 의 주인공 차루는 갑작스레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페인트를 칠해주러 온 페인트 공이 갑자기 쓰러지고 사망하게 된 것이다. 영화는 차루가 이 페인트공의 신원을 파악하는 과정을 그려내는데, 여기서 그 신원을 찾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차루가 그 신원을 파악하는 설상가상의 상황 속에서 피부로 느끼게 되는 사실들이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아이폰은 페인트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외에는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다. 오히려 차루가 마지막으로 도달하게 되는 빈민가에서 그것은 고철덩어리에 지나지 않으며, 아이들의 장난의 대상으로 추락한다. 아이폰이 물에 빠지는 순간, 그녀는 본인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거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