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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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반짝여행 (3) 팔레르모에 도착하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20년 3월 6일

1. 로마에서 팔레르모로 가는 비행기 안. 날씨 탓인가? 많이 흔들렸다. 가까운 거리의 국내선이다보니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기체가 마구 요동치건 말건 다들 평온하게 앉아있었다. 이 정도의 흔들림은 늘 있는 일인가 보지. 하긴 가까운 거리니까 높이 날지도 않겠고,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겠다. 나도 그 평온함에 동참하고 싶어서 핸드폰을 들고 게임을 시작했지만, 어째 손이 떨려서 그만뒀다. 고개를 하늘로 쳐들고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고대하길 몇 십분, 갑자기 쿠구쿵! 두캉! 하는 충격과 함께 진동이 몰려왔다. 깜짝 놀라서 두리번거렸더니 벌써 팔레르모에 도착했단다. 창밖을 보니 이미 지상. ...착륙 예고도 없이 랜딩 뭔데! 고속버스냐고!

교통 편리한 팔레르모 호텔 폴리테아마 Hotel Politeama

On the Road|2019년 11월 5일

교통 편리한 팔레르모 호텔 폴리테아마 Hotel Politeama팔레르모는 시칠리아의 주도로 우리에게는 마피아로 더 친숙한? 도시입니다.이 도시는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문명의 용광로 그리고 항구 도시 특유의 묘한 거침이 매력적인 도시.이면서 조금 무서웠던 도시에요.2017년 취재 때 저는 이 도시에서 총 6박을 했어요.협곡 위 예쁜 섬이라 불리는 라구사에서 올라와 2박 후 아그리젠토에서 1박 하고 올라와서 3박 하고 트라파니와 에리체에서 각각 1박씩 한 후 마지막 1박 숙소를 결정해야 하는데 고민이 생기는거죠.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비행기로 피사를 가야하는데 팔레르모에서 5시에는 출발을 해야했어요.아무래도 공항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숙소가 좋겠다, 싶어서 검색했는데 완전 좋은 위치에 자리한 호텔이 아주 초특가로 떴습니다.바로 오늘 보여드릴 팔레르모 호텔 폴리테아마 Hotel Politeama입니다.이름에서 아시겠죠? 폴리테아마 극장 옆에 있어요. 그리고 호텔 앞에 바로 공항으로 향하는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구요.▲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객실 인테리어는 사실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아요. 마룻바닥이 따뜻해 보이긴 하지만...▲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1인실로 예약했고 싱글침대가 놓여있어요. 더블 침대가 편하긴 한데 있어봐야 한 구석에서 잠드는 버릇이 있어서... ㅎㅎㅎㅎ▲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객실 형태는 전에 보여드린 토리토 보스톤 아트호텔처럼 분리된 형태에요.문열고 들어오면 전실이 있고 욕실과 화장실이 있고 다시 안쪽에 침실이 있는 형태.저는 이날 오후에 에리체에서 돌아와 저녁 먹고 잠만 자고 나가야지... 하면서 사진도 설렁설렁~ 찍었군요. -.-;;;▲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욕실이에요. 샤워커튼이 늘어져 있는 샤워부스가 쫌 실망. 4성급이라며!!!!▲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변기와 비데. 왼쪽 비데에요. 세면대로 쓰시거나 저기서 물 받아서 과일 씻었다는 분도 계신데 비데에요...그리고 그 뒤에 작은 수건은 비데 후 후처리용 타월이에욤~▲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단촐한 어메니티. 안 쓰고 갖고 있던거 썼어요.잠만 자기에 4성이 부담스러웠으나 2월 비수기 가격은 본토 성수기 호스텔 가격.... ㅎㅎㅎㅎ비수기의 특권을 마음껏 누렸죠. 직전에 숙박한 호스텔도 침대 있긴 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문열면 바로 있어서 선택했는데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아무래도 새벽에 나오면서 씻고 어쩌고 하면 방 사람들에게 민폐 이기도 하니까...▲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이 깜찍한 봉투는 호텔에서 마련해준 아침 도시락이에요.체크인 할 때 아침 식사 시간 안내 해줬는데 서운한 표정으로 난 일찍 나갈꺼라 했더니 몇시에 나갈꺼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호텔 앞에서 5시에 출발하는 공항버스 탈꺼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호텔 폴리테아마, 팔레으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Hotel Politeama, Palermo, Sicilia, Italia체크아웃 하는데 이걸 건네주더라구요. 주스도 하나 있었는데 그건 버스에서 마셨던 걸로 기억해요.하튼 알차고 깜찍하고 귀여운 아침 도시락으로 기분 좋게 팔레르모를 떠날 수 있었어요.한국에서 팔레르모로 비행기로 도착하게되면 늦은 시간인 경우가 많아요.팔레르모는 숙소에 따라서 아주 이른 시간, 늦은 시간에 리셉션이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고, 중앙역에서 이동하려면 조금 위혐하고 부담스럽기도 한데 폴리테아마 호텔 Hotel Politeama에 숙박하시면 그 부담은 없어요.폴리테아마 극장을 바라보며 왼쪽인 호텔 앞에는 공항가는 버스 정류장이, 오른쪽에는 공항에서 오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이 쪽은 그래도 조금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거든요. 그리고 호텔 옆쪽으로 트라파니, 에리체로 가는 시외버스 정류장도 있구요...새벽에 팔레르모를 떠나야 할 때, 또는 늦게 도착하신다면 폴리테아마 호텔 Hotel Politeama 고려해보세요.제가 숙박했던 2017년 2월에는 리모델링 중이라 조금 어수선했는데 지금은 예뻐졌네요. 방도 훨씬 더 많이!! 호텔 폴리테아마 예약 클릭!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오페라 극장 대부 촬영지 시칠리아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Teatro Massimo

On the Road|2018년 9월 15일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오페라 극장 대부 촬영지 시칠리아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Teatro Massimo오랜만에 찾아온 이탈리아 여행기... ^^유럽의 각 도시별로 있는 것을 찾아보라면 큰 성당과 커다란 오페라 극장을 들 수 있습니다.특히 이탈리아에는 각 도시별로 오페라 극장, 음악당들이 각자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자리하지요.대표적인 곳으로 밀라노 스칼라 극장을 꼽을 수 있겠네요.성악도들의 꿈의 무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Teatro alla Scala오늘 보여드릴 곳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오페라 극장이자영화 가 촬영되었던 시칠리아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Teatro Massimo입니다.▲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그리스 신전의 파사드를 갖고 있지요. 마시모 극장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고 1897년에 개관했습니다.▲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1861년 시칠리아 왕국이 이탈리아 왕국에 병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64년 지오반 바티스타 필리포 바실레 Giovan Battista Filippo Basile의 설계로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여러 비리, 부실공사 등 우여곡절 끝에 개관했다고 하네요.지금의 모습은 1997년에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재개관한 모습이라고 해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내부는 가이드 투어로 둘러볼 수 있어요. 조명이 멋지군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로 만든 모형짐작에... 가운데가 열리면서 내부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보여주더군요. ㅎㅎㅎㅎ▲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전체적엔 벽면 모습은 이래요. ^^▲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내부로 들어갑니다.다음 공연 무대 셋팅이 되어 있고 무대에서 배우님들이 연습 중이었어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보신것처럼 내부는 황금색과 붉은 벨벳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대부분의 오래된 유럽 극장이 이런 내부를 갖고 있더라구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저 방에서 관람을 하지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천정에도 멋진 그림이...▲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천정과 옆 관람석과 무대를 잡아봅니다.알럽 광각렌즈 ^^▲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2층으로 올라가면서 본 샹들리에▲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이 좌석이 가장 비싸고 귀한 좌석이라고 해요.무대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좌석, 일명 로얄박스?▲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무대에서는 열심히 연습 중이시구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전 사진찍기 놀이를 합니다.역시... 사진은 높은데서 찍어야 합니다. ㅎㅎㅎㅎ▲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가운데 천정화를 다시 한번 잡아보구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밖으로 나왔어요.  로톤다 홀인데 천정 장식이 매우 화려하지요.▲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연회도 열리는 곳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이제 극장 투어를 마치고 내려갑니다.▲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이 분이 누구시더라... 설계자였던가....▲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다시 나와서 본 마시모 극장▲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 시칠리아, 이탈리아 Teatro Massimo, Palermo, Sicilia, Italia저 계단에서 영화 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되었다고 하네요.보긴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가물......마시모 극장 앞 거리는 보행자 구역으로 저녁이면 공연도 열리고 걷기 좋아요.마피아의 도시라는 선입견이 강한 팔레르모지만 나름 안전하게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랍니다.저는 비록 가이드 투어로 극장을 돌아봤지만극장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공연 보는거라는거 다 아시죠?주로 오페라와 발레가 열리는데 시간 맞으면 함 보세요~

시칠리아 전통 인형극 오페라 데이 푸피 Opera dei Pupi

시칠리아 전통 인형극 오페라 데이 푸피 Opera dei Pupi

On the Road|2018년 1월 20일

시칠리아 전통 인형극 오페라 데이 푸피 Opera dei Pupi여행 중 공연을 본다는게 처음 여행할 땐 사치처럼 느껴졌었어요.문외한이기도 했지만 공연 시간 늦고 어쩌고 하니까 그리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그러다 2015년 1월 여행 때 처음으로 공연이란걸 관람했습니다. 라 스칼라 극장에서.아아.... 넘나 좋은것... ㅠㅠ 그 날 이후 시간 맞으면 공연을 보자...가 시작되었죠.아시는 것처럼 이탈리아에는 각 도시별로 훌륭한 오페라 극장, 또는 콘서트 홀이 있고 티켓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아주 많이 착한 가격이고 굳이 그런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거기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들도 많거든요.무엇보다도 극장 자체가 볼거리인 경우도 많구요.그러나 2017년 1, 2월... 시칠리아 취재 때에는 일정이 맞지 않더라구요. 겨우 시간, 요일이 맞는걸 찾았는데 무려 연극......친구는 오페라도 힘들터이니 콘체르토나 실내악을 보라고 권해줄 정도였고 저도 거기에는 동감하는데 무려 연극... OMG ㅠㅠ팔레르모에 들어와 취재 다니다가 인형극 극장을 만났습니다. 오후 6시에 극이 시작한다는 표지판이 있네요.이거라도!! 하면서 찾아갔지요. 이 극장에서 공연되는 시칠리아 전통 인형극 Opera dei Pupi는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인형극입니다.줄로 조정하는 인형 마리오네트 Marionette로 여러 상황을 만들어 공연해요.내용은 주로 중세 이탈리아 문학 작품을 소재로 하거나, 성인, 성녀의 일대기를 다루기도 하고,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시문학 등을 그 내용으로 한다고 합니다.팔레르모에는 지금 두어군데 이런 공연장이 남아있는데 제가 갔던 곳은 마시모 극장 맞은편 골목 안쪽에 자리한Teatro Figli D'Arte Cuticchios에요. 공연장 벽에는 이렇게 장면장면을 묘사한 그림도 걸려있어요.제가 갔던 공연장에서는 사라센 제국 침략과 관련된 이야기가 공연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큰 규모는 아니구요, 한 100명 정도 들어갈? 소극장이에요. 무대도 자그마하죠. 그런데 여러 장면이 교체되고 재미있어요.주로 인형극 극단은 가족 단위로 운영된다고 해요. 인형 역시 전통 방법으로 채색해 만든 인형으로 극 진행 하구요.보기에도 매우 묵직해 보이는 인형 하나의 무게는 10kg에 육박한대요. 꽤 오랜시간 가내수공업? 가업으로 계승되어 내려온 이 인형극은 1950년대 시칠리아 경제가 호황일 때 위기를 맞게 됩니다. 산업화로 인해 더이상 이런 수공예 전통은 계승되기 어려웠던 거죠.그러나 시칠리아에서는 이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 인형극은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됩니다. 안타깝게도 꽤 많은 극들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팔레르모와 카타니아에는 인형극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이 인형극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로 인해 인형극 공연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인형극의 질이 점점 떨어져 간다고 안타까와하는 이들이 있지요.저는 오전 일정 끝내고 점심 먹고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보러 갔어요.당연하게도 공연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어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지만 어느 새 즐기면서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우리 드라마 속에서 대사로 쓰였던 이탈리아 장인...이라는 이야기 많이 쓰지요?이러한 장인들이 마음을 한땀한땀 모아 운영하고 있는 극장이 바로 이 오페라 데이 푸피 공연장이에요.그리고 항구 쪽에 이 인형들을 모아놓은 마리오네트 박물관도 있으니 다녀와보세요.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노력이 흠뻑 묻어 있는 곳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