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텔에지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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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가드

DID U MISS ME ?|2020년 7월 31일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아 완성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사실 보기 전부터 아닌 게 아니라 '액션' 장르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의 퀄리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액션 장르에서는 여전히 염병천병이였거든. 그래서 걱정도 됐었는데, 알고보니 이 작품에 들어간 예산이 대략 7천만 불 정도더라고?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는 그저 그랬지만 액션 하나만큼은 쩔어줬던 샤를리즈 테론의 또다른 주연작 가 예산 약 3천만 불 정도로 만들어진 영화였잖아. 그 영화에 두 배가 넘는 예산을 가진 영화이니, 액션 하나만큼은 잘 뽑아줬겠지 싶었다. 스포 가드!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액션의 퀄리티

라이온 킹

라이온 킹

DID U MISS ME ?|2019년 7월 24일

그걸 먼저 말해야겠다. 난 1994년에 나온 이 영화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내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든 영화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러니까 내가 이 실사화에 걸었던 기대치가 얼마나 컸을지는 안 봐도 블루레이겠지. 허나 막상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나니... 감동했다거나 실망했다거나 그런 것들 보다도, 영화란 것이 무엇인지 정의 내려주는 영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뭔 소리냐면, 이 영화 자체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다'라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의 전작인 같은 경우엔 보는내내 큰 위화감이 없었다. 영화를 즐기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근데 이 영화 보고 나서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DID U MISS ME ?|2019년 4월 7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꿈도 희망도 사라진 고향 마을을 재건하고자 학교에서 보고 배운대로 풍차를 만들어 모두를 구한 소년의 이야기. 딱 이 정도의 내용만 알고 봤던 영화인데 예상을 빗나간 측면이 있었다. 난 영화 중반부부터 풍차 만들기 시작할 줄 알았거든. 풍차 만들면서 함께했던 친구들, 동료들과도 의견 대립 좀 하고.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집 아닌 고집을 부렸던 아버지와 풍차를 두고 옥신각신도 좀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풍차 만들면서 기술적인 실패도 좀 하고. 그러다가 모든 게 다 잘 되고 행복하게 끝나는 영화일 줄 알았지. 근데 정작 영화는 결말부에 이르러서야 풍차를 만들기 시작한다. 때문에 이야기의 무게가 다른 쪽으로 기울어진다. 풍차를 만드는 일 자체, 그리고 그 풍차를 만들 동력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