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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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24) 페루 : 쿠스코 구시가지 탐방기

남미여행 (24) 페루 : 쿠스코 구시가지 탐방기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9월 26일

1. 내가 머무는 숙소는 쿠스코 시내 관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구시가지로부터 약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숙소에서 구시가지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고산지대인 주제에 또 오르막길이라 숨이 차서 체감시간은 더 긴 것 같다. 요러요러한 길을 따라 걷고 또 걸음. 2. 미로 같은 구시가지를 노냥 걷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뻥 뚫리며 탄성이 나오는 장소가 있다. "오!" 진짜로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외쳤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뭔일인가 쳐다봐서 조금 민망했다만... 여기가 바로 쿠스코 구시가지의 중앙 광장. 물론 페루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아르마스 광장' 이란 이름이 붙어

남미여행 (23) 페루 : 마추픽추로 가는 열차표 사기

남미여행 (23) 페루 : 마추픽추로 가는 열차표 사기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8월 22일

1. 먼 곳에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페루까지 날아온 열혈 여행자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고 들리는 도시가 있다. 아니, 아마 이 도시에 오기 위해 페루까지 날아왔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그 도시는 바로 해발 3300m에 굳건히 세워진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 Cusco다. 한 제국의 수도로 번영했던 쿠스코는 스페인 침략 이후 남미의 대표적인 식민 도시가 되어버린다. 자신들의 조상이 스페인 군에게 짓밟힌 잉카인인지, 신대륙을 발견하여 부를 축적한 스페인인인지 잊을 정도의 세월이 흘러,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피가 뒤섞인지 5백 년이 지났지만, 현재 쿠스코인들은 아직도 그 옛날 멸망한 잉카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쿠스코 근방에 남겨진 잉카인들의 신비하고 놀라운 유적 때문

남미여행 (22) 페루 : 쿠스코에 도착하다

남미여행 (22) 페루 : 쿠스코에 도착하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8월 11일

1.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전날 잠들기 직전, 약을 먹었으니 한숨 자고 나면 깨끗하게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었었는데, 여전히 머리는 욱씬거리고, 여전히 속에선 헛구역질이 나오고 있었다. 아직 약 한 알 먹고 깨끗하게 낫는 시대는 오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현대의학이 발전해 온 만큼의 진통 효과는 있는 것 같아, 오늘 하루 어떻게든 버틸 순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은 아레키파를 떠나는 날이다. 아레키파에선 괜찮은 사진도 많이 건지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얻었지만, 임팩트 있는 사건들이 후반부에 연달아 터지는 바람에, 결국 내 머릿속 아레키파는 '맨홀에 다리가 걸려 카메라 수리비로 10만원을 날리고 시장 음식 잘못 먹어 아파 죽을 뻔한 도시' 가 되어버렸다. 예쁜 도시였는데, 아쉬운

Peru.

Peru.

pro beata vita.|2013년 6월 15일

2011. 5월.Lima - Cuzco - Machu Picchu - Nazca - Huacachina - Lima ------------------------------------------------------------------------------------ (2012.5.6 일기) 새로운 장소에 혼자 있었던 경험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건 작년 5월의 어느 날, 페루 나스카이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나는 머물던 숙소의 옥상에 혼자 앉아있었다. 이따금씩 바람이 조금씩 불었고, 사방은 연한 흙색의 낮은 건물들- 그리고 맞은편 건물에 그려진 체 게바라 얼굴이 '이곳이 남미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덥긴 했지만 얼음은 없고, 낡은 stove로 (그나마도 작동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