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9시 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터미널 앞에서 추어탕 한 그릇 먹고 있으니, 일기예보에 구례 산수유 축제를 보여준다. ^^오늘 일정은 거문도 찍고, 백도 돌아 다시 여수시로 들어오는 일정이다. 부산에서 제주도 갈 때 배고 처음으로 여객선을 타고 바다로 나간다. 고속 선이라고 하는데, 별로 모르겠다. 월요일이라 생각보다 관광객이 없어 보이는데, 조용히 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두둥…… 10시 반쯤 거문도에 즐겁게 도착했고, 천천히 내리니, 오늘 백도 유람선이 운항을 안 한단다. 역시 사람 적은 곳은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데, 어제 와서야 하는데. 단체 관광을 온 팀이 있는데 해당 가이드가 초 난감한 모양이다. 여기 저기 전화를 하는데 잘하면……한 시간 가량 붕어빵 먹어면서 기다리다 포기